동.식물

세미원의 연꽃들

0807mb 2007. 7. 17. 20:34

장마중 유난히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날이었다.

그것도 오전에만.

그래서 더욱 일찍 서둘러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무거워!! 좀 비켜봐. 자기보다 덩치에서 훨씬 큰 연잎 밑에 자리를 잡아서 안쓰러워 보이는 홍련

 

 

 

 양수리를 배경으로.

 

 아침햇살을 비스듬히 받으니 천상 사월 초파일의 연등모습이다.

 

 이렇게 잡으니 연밭이 상당히 넓어 보인다.

 

 유난히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바람맞는 연들

 

 

 연씨들은 따가운 햇볕을 맞으며 여물어 갈테지.

 

 

 

 

 

 큰 수초들 사이에 키작은 백련이 더욱 순결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