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이 닿은 산

불암산의 가을

0807mb 2007. 11. 4. 14:06

동네 뒷산 정도의 산이지만 바위산이라 조심해야 되는 산이기도 하다.

동료가 동네 뒷산 정도라며 얕잡아보고서 신발도 제대로 챙겨신지 않고 왔다가 무슨 이런 산이 있냐고 볼멘 소리를 했다.

수락산이 맘 편히 오르긴 제일 좋은 산이라는 말도 숨기지 않으며.

어제 산행을 하긴 아주 좋은 날씨였다. 오늘도 마찬가지지만.

신체리듬은 좋지 않았지만 기분전환도 할겸 모처럼 동료들과의 산행을 했던 것이다.

멀리서 봐도 바위가 두드러진 산. 상계역에서 모여서 당고개역쪽으로 내려왔다.

하산하여 당고개역앞에 있는 춘천닭갈비맛도 좋았다.

몇년만에 먹어보는 닭갈비인지도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먹었는데 좀 알려진 집인것 같았다.

근처를 잘아는 직원들이 있었으니 미리 점찍어두고 하산하면서 예약해 뒀다가 맛있게 먹고 여유롭게 귀가했다.

대부분이 상수리나무류로 단풍나무 종류는 없었지만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 정상을 올려다보며

 

 

조금더 댕겨서

 

수락산. 골짜기마다 단풍이 절정이다

 

중간에서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을 바라보며

 

쭉 바위를 타고 오르는 길이다. 옛날 남양주에서 근무할 때 처음 이 산에 왔을땐 무서워 바위를 기다시피 올라갔는데...  

 

가까이서 본 정상. 태극기가 휘날린다

 

당고개역쪽으로 내려오면서 담은 도봉산 주봉들

 

같은장소에서 담은 북한산과 도봉산, 당고개역도 보인다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