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남긴 숭례문
남대문엔 2005년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갔었고,
번들로 버티다가 매크로 렌즈를 구입하러 2006년 6월 24일 더울때 갔다가
그땐 수문장도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어 번들로 두장 남겨 놓은게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기록사진으로 남을 줄이야!!
소실되지 않았으면 빛을 보지도 못하고 묻혀버렸을 사진이다.
날씨도 우중충했고 더워서 사진 몇장만 찍고 정작 안으론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온게 못내 아쉽게 느껴진다.
문화재는 복원하면 되는 것이고 인명피해는 없었지 않았냐는 방화자의 후안무치한 말에 화가 울컥 치밀어 오른다.
(사진은 흑백으로 변환함)
남대문은....(옮겨옴)
조선시대 서울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원래 이름은 숭례문이며,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대문이라고도 불렀다.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 4년(1395)에 짓기 시작하여 태조 7년(1398)에 완성하였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세종 29년(1447)에 고쳐 지은 것인데 1961∼1963년 해체·수리 때 성종 10년(1479)에도 큰 공사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문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석축 가운데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앞면 5칸·옆면 2칸 크기로 지은 누각형 2층 건물이다. 지붕은 앞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지붕을 우진각지붕이라 한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부분에 장식하여 짠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으로, 그 형태가 곡이 심하지 않고 짜임도 건실해 조선 전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봉유설』의 기록에는 ‘숭례문’이라고 쓴 현판을 양녕대군이 썼다고 한다. 지어진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서울 성곽 중에서 제일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