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한물 간 북천역 주변과 고향 바닷가

0807mb 2009. 10. 4. 20:37

추석전날 음식을 대충해놓고 나서  그 유명한 북천에를 가 보자고 삼촌이 제안했다.

쉬고 싶기도 했지만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따라 나섰다.

가는 길에 가벼운 접속 사고로 차에 가벼운 흠집이 생겼다.

쌍방 과실로 서로 문제 삼지 않기로 하고 해결했다.

코스모스를 기대하고 갔지만 코스모스는 져버리고 메밀밭도 져가는 시기라 때깔이 곱지 않았다.

넝쿨 식물로 터널을 이룬 곳만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온갖종류의 넝쿨식물들. 엄청나게 큰 호박류와 수세미류 등등 특이한 것들도 많았다  

 

뱀오이라 했던가?

 

 

 

메밀밭이 상당히 넓었지만 한창때가 지나 소금을 뿌린것 같진 않았다. 소나무 뒤쪽으로 철로가 있는 곳으로 기차가 지나가는 것도 보았다.

 

추석날 해질녘에 찾아간 바닷가

 

멀리 남해대교가 보인다. 상당히 먼 거리인데 105마로 잡았더니 훨씬 가깝게 보인다.

실은 낙조를 보러 갔는데 낙조는 모두 꽝이 되었다.

 

낙조는 망쳤는데 동쪽하늘을 보니 보름달이 두둥실 떠올라 있었다.

아직 완전 어두워지기 전이라 달이 허옇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