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홍시

0807mb 2009. 11. 22. 19:49

 

 

올해도 10월 하순에 친구가 손수 가꾼 대봉과 단감을 보내왔다.

단감은 단단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면서 아삭아삭 할 때 다 먹었고

대봉은 홍시가 되도록 기다렸다 홍시되는 차례대로 먹고 있다.

우리 부부의 겨울철 간식이다.

퇴근하여 저녁 먹고 소화가 될 무렵이면  어릴 때 숨겨둔 과자 꺼내 먹듯 두개씩 꺼내와 나눠 먹는다.

달콤함 이루 말할 수 없고 먹을때마다 친구를 생각하게 된다.

오늘 흐린 중에 잠깐 마루까지 들어온 햇빛머금은 홍시를 얼릉 담아뒀다.

햇빛좋아 홍시색깔 너무 이쁘다.

친구!! 고마우이.

가꾸는 정성, 보내는 정성, 모두모두 가슴속 깊숙히 간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