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대둔산 갔다가 장태산 휴양림까지
아들 녀석이 차를 가져가 버려서 우린 궁여지책으로 코레일 기차여행을 생각하게 되었다. 시간도 여의치 않고 밖에서 일박하기도 마땅찮아 당일치기로 하니 대둔산과 장태산 휴양림이 우리에겐 딱이었다. 서울역에서 8:20분발 기차니 평소보다 조금 일찍 일어나 서둘러 서울역으로 가서 대전까지 가는 ktx에 몸을 실었다. 며칠전 예약할 때만 해도 출발할때는 그래도 기온이 좀 낮아지겠지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날씨는 여전히 더웠다. 그나마 전날까지 계속되었던 비가 그쳐 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었다. 대전에서는 미리 여행사에서 대기한 관광버스를 타고 대전시내의 뿌리공원을 거쳐 전북 완주의 대둔산으로 이동했다.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878미터의 산인데 2년전에 갈때는 충남 금산에서 올랐었고 이번엔 완주에서 케이블카로 중간 정도 올랐다가 정상까지는 등산했다. 전에 갈때 제대로 담지 못했던 대둔산을 카메라에 고이 모셔왔다.
구름이 이뻐서 구름을 주인공으로..
그 유명한 구름다리
저거타고 올라갔는데 나보고 먼저 가라고 했다가 내가 따라가겠다고 하자 그럼 다른데 보지말고 발만 보고 따라오라고..ㅋ 발만 보고 따라가도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장태산 휴양림 입구..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에 소나기가 지나가고 물안개사이로 빛내림이..
우린 휴양림 쪽으로 올라가지 않고 산으로 올라 제대로 등산을 했다. 산에서 만난 며느리밥풀꽃. 다른꽃은 없더라
국내 최대의 메타쉐카이어숲이라는데 숲속에 들어서니 공기도 좋고 평온한 느낌이 참 좋았다
그 느낌도 잠깐, 시간에 쫒겨 서둘러 내려와야했다. 그 통나무 집에서 하루밤만 묵었으면 좋았을 걸...
그 남자 그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