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나들이
회룡포 기념석 앞에서
문경 친구 둘과 서울 친구 열명해서 모두 모인 사진이다.
서울 쪽에서 들어가는 문은 영남제일문이라 칭했고
남쪽에서 올라가는 문은 주흘문이라고 칭하여 이채로웠다.
사진 속에서면 보아왔던 회룡포!! 그 물돌이 현장. 행정구역이 예천군인 것도 배우고..
뿅뿅다리를 건너는 선발대. 난 구멍이 뽕뽕 뚫려 뽕뽕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유래는 아래사진으로..
친구네집. 앞에 있는 집이 선순네 집이고 뒷집이 효정네 집이다. 구조는 똑 같은데 효정네 집의 거실이 화초를 위한 공간으로 약간 좁다.
여긴 뒷집인 효정네. 진돗개를 위한 공간이 팔각정 지붕을 하고 있다.
개집 치고는 최고다. 주인 잘만난 덕에...
친구 둘이 앞뒤로 전원주택을 지어 입주하여 초청을 받고 서울 친구 열명이 모두 납시었다.
100%참석은 매우 드문 경우다.
금요일 오후 휴가를 내고 차 두대에 나눠타고 어두워져서야 도착하니 야외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남편 두분이 나서서 숯불에 고기를 구워 손수 기른 열무나물 박나물 토란대나물 고구마줄기김치등과 각종 쌈에 와인 한잔씩을 기울이니 분위기가 그만이었다.
자연스레 흘러간 우리 시대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ㅎㅎ 그때 노래는 가사가 각인되어 있었지만 이후의 노래는 가사를 몰라 부를 수 없었다는..
여느때 모임때처럼 마무리는 월남뽕으로하여 또한번 집이 떠나갈 듯 한바탕 웃고는 잠자리에 들었다.
일박후 웰빙으로 차린 밥상을 받고 친구네가 아낌없이 내어준 풋고추랑 박이랑 밤등을가방속에 챙겨넣고는 바로 집에서 보이는문경대학 한바퀴 돌고 - 회룡포 - 문경새재 를 돌아보고 문경온천 근처에서 점심을 먹었다.
봉황한정식이라고 별로 기재하지않고 들어갔지만 괜찮은 식당이어서 모두들 흡족한 점심이었다.
점심을 먹고 상경하여 올림픽대로에서 한시간여를 보내고 중부시장 창인네 가게 옥상에서 전어 파티후 호두와 아몬드를 선물로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어제와 오늘 친구들이 잘 사는 모습들을 둘러보게 되어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