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남한산성 밟기(식물)

0807mb 2015. 5. 1. 23:21

사흘 연휴 시작일을 잘 한번 보내보자고 검단산행을 결정해놓고는 너무 늦게 잠자리에 들었던 관계로 늦게 일어났다.

그래도 검단산 가는 길은 그닥 밀리지 않을걸로 기대하면서 느직이 나섰는데 네비가 남한산성길로 안내하네?

강동구로 진입했는데 계속 밀린데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니 뜻깊은 탐방이 될거같아 급히 목적지 수정..

가까운 주차장은 다 만차라 좀 먼데다 주차를하고 산성탐방에 나섰다.

연휴시작이기도 했지만 서울에서 비교적 진입하기가 쉬워서인지 탐방객이 많았다.

서울의 다른 성곽과는 달리 성곽 전체가 숲으로 이뤄져 있고 쉼터도 잘 조성되어

 휴식 공간으로서도 좋았고 역사공부에도, 등산 목적도 달성할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을 불러모으는 것 같다.

소나무가 많아서 운치도 있었고 야생화나 식물들도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산성옆으로 난 길 외에도 바로 옆 오솔길이 계속 성을 따라 이어져 있어서 성곽길이 더우면 숲속길을 따라 걸으면 되었다.

 

사진이 너무 많아 식물 사진과 풍경사진으로 나눠 올리기로 하고 일차로 남한산성의 식물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흰색에 가까운 줄딸기꽃. 유난히 줄딸기가 많이 있었다

 

분홍색의 위에 흰색보다 작은 크기의 줄딸기꽃

 

귀한 노랑각시붓꽃(금붓꽃)도 만났구요

 

지난주 북한산에서 보았던 산철쭉은 북한산보다 훨씬 많이 있어 산성길을 걷는 내내 행복했었다.

 

 

서울 근교의 산에는 어딜가든 흔한 병꽃나무

 

개별꽃도 이렇게 줄기가 많이 자라고 잎이 무성해져 몸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내리막길에서 만난 귀한 족두리풀. 모여피어 4송이나 단체로 피었다. 정말 귀엽다.

 

잎까지 전체를 잡아주니 땅에 붙어있어 보통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귀한 몸이란게 드러난다...ㅎ

 

옆지기가 다른 각도에서 담은 철쭉을 하나 올려주고..

 

단체로 피어있어 더 눈길을 끌었던 각시붓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