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비오는날 미사리

0807mb 2015. 6. 20. 17:22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집을 나섰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차장에 들어서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차에서 잠깐 머무르다 내렸다.

얼마만에 와보는가?

옆지긴 10년 정도 된거 같다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기록은없다.

어쨌든 그 때 뚝방길과 한강주변의 산책로가 꽤 맘에 들었기 때문에 두사람이 동의하여 나선 길이다.

비가오니 산책하는 사람도 드문드문 바이킹 족도 드문드문..

우산을 들었지만 덥지않고 한가해서 오히려 좋았다.

사진 담아가면서 쉬엄쉬엄 여유를 부려가며 두시간여 걸었다.

어차피 매번 동네한바퀴 도는것. 새로운 풍경을 즐기며 했다는데 의미를 두자.

조정경기장 뒷동네의 식당가에서 두부전골로 점심을했다.

오는길에 들르기로한 고덕수변생태공원은 다음에 가기로하고 귀가했다.

1번 벌노랭이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5번의 연보라꽃은 감자꽃을 닮았는데 모르겠다.

9번은 억새의 신구세대 공존장면이 묘했다.

마침 구름이 걷힌 예봉산의 실루엣도 멋있었고..

바로위도 같은 장소에서 다른 각도로 잡았는데 부드러운 선의 흐름이 좋았고 귀퉁이에 잡힌건 까페가 있는 전망대가 아닐까? 하는 나름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