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2일차 - 거제도 둘러보기(거가대교, 칠천도, 가조도 등)
옆지기의 전경시절 추억이 서려있는 섬 거제..그래서 전경 생활 얘기가 쉼없이 이어졌다.
30년도 더 지난 세월이니 강산이 너무 변해있다고 했다.
내가 자고 있는 동안 일찍 일어나 동네 한바퀴 돌면서 담아온 옆지기 작품. 우리가 묵은 숙소다.
난 일어나서 와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컷 날리고..모래가 너무 고왔다. 외도가 가까이 있고 외도, 해금강 선착장 건물이 바로앞에 잡혔다.
이순신 장군 전승 기념탑. 기념 공원내에 있다. 기념관도 들렀다.
거가대교의 시작점. 가덕도에는 침매공법으로 건설된 지하 48미터의 바다밑 터널구간도 있었다. 대단한 공사였고 해서 통행료가 비쌌다.
편도 1만원.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야 멀리 돌아가야 하는 거리를 단축하면 기름값이나 시간단축이나 그만한 가치가 있겠지만 우린 다리를 건넜다 다시 건너와야해서 2만원이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공사비를 생각하고 민자라는 걸 생각하자 이해가 가기도했다.
다리를 건너 가덕도에서 물회로 식사를 하고 다시 건너왔다.
부산에서 온 동료 직원이 가덕도도 경치가 좋다했지만 바다에 해무가 너무 짙어 흐려진 시계 때문에 전망을 볼 수가 없어 아쉬웠다.
장목만에 위치한 장문포 왜성의 흔적, 역사의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 우린 차하나만 다닐 수 있는 비포장길을 달렸다는..
임란때 우리땅에다 자기네 성을 쌓은 파렴치한들 같으니..
바다는 고요하고 섬마을들은 하나같이 예쁘다.
칠천만해전이 있었던 칠천도로 가기위해 다리를 건너고..
칠천도를 나와 그냥 숙소로 가자는 사람을 설득하여 가조도로 낙조를 보러갔다.
옆지긴 비토섬의 낙조보다, 삼천포의 낙조보다 못하단다.
멋지기만 하구만..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장승포에서 저녁을 먹었다.
가자미와 고등어 구이로...관광지라 서울과 식사비용이 많이 비교가 되었다.
내일을 위해 비교적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