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다시 찾은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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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1. 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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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오늘 찾았던 길상사를 또 찾았다.
공교롭게도 그 날도 노조행사가 있던 날이었다.
오늘은 후배 직원과 동행했다.
후배는 처음이라했는데 마음에 들어했다. 단풍구경도 못하고 가을을 보낼뻔했는데 다행이라면서..
공덕역--삼각지역--한성대입구역 6번출구--마을버스2번타면 길상사 입구까지 데려다준다.
재작년엔 마을버스 없었는데 ..
운동삼아 걸으면 30~40분은 걸렸을텐데 편하긴했다.
간간이 이슬비가 내렸으니 만추의 신사에 어울리는 날씨라고나할까?
그날도 그랬었다.
조용했고 주로 중년의 여인들이 두세명씩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느긋하고 여유롭게 거닐고 있었다.
불교도는 아니지만 참 편안해지는 곳이라 이 가을 다시 찾아보았다.
진영각이라고 법정스님이 머문 곳이란다.
옆 화단엔 스님을 모신 곳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