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주 2박3일 여행기 ..국립경주박물관, 첨성대, 월지 등

0807mb 2016. 1. 9. 15:42

연말 사흘 연휴가 두번이나 있어 한번쯤은 여행을 해주는게 연휴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옆지기의 생일이 겹쳐 경주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제주도처럼 가도 가도 또 가고싶은 곳이 아닐까?

무엇보다 경주하면 불국사나 석굴암도 있지만 바닷가쪽이 가보고싶어졌다.

그래서 바닷가쪽을 중심에 두고 계획을 짰다.

아빠 생신여행이라고 하니 큰 녀석은 승용차 랜트를 책임졌고 둘째는 숙소를 예약해주었다.

자식 키운 보람을 절실히 느낀..ㅎㅎ

KTX를 타고 경주역에 내리니 랜트한 아반떼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에겐 아반떼가 적당하다고 우리가 선택한 차종이었다.

11:30분경 도착했으니 한군데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하기로 했다.

일단 국립경주 박물관으로 고고~씽

주차장에 차를 세우가 꼬치어묵 하나씩 먹고 출발~ 

 

박물관 마당에 있었던 숭복사 쌍거북 비석받침이라고 특이한 형태의 통일신라시대의 비석받침

 

 

그 유명한 성덕대왕신종 일명 에밀레종도 박물관 뒤켠에 모셔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빼어난 종이라는 설명이다.

국사시간에 배웠는데 오래 되어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이름만은 확실히 기억이 났다.

 

 

박물관 전경. 이외에도 여러채의 건물이 있다.

특별관에서는 일본 3-6세기의 고대 분묘 유물 관람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무덤가에 아주 커다란 붉은 토기 인형 장식이 이채로웠다.

사진을 남기지 않아서 아쉽지만..

 

박물관앞뜰에 있었던 실제크기와 같은 모형 다보탑

 

이게 감은사지 석탑인가?하며 보았더 고선사지 3층석탑(국보)이라고 역시 박물관 내 마당에 서있었던 탑.

박물관내부에서 사진을 제한하지는 않았지만 공부하기 바빠 내부사진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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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관람을 마치고는 많이 시장했다.

맛집을 검색하니 고색창연이라고 떡갈비집이 유명하다고 하여 네비에 찍어서 도착했더니

두시가 넘은 늦은 점심시간에 번호표 받아서 거의 한시간을 기다린거 같다.

우리처럼 관광온 사람, 점심 먹을 사람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

옆지기 살짝 화가 난 상황이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기다려서 나온 떡갈비는 가격 대비 맛이 괜찮았다.

어딜 가나 맛집으로 유명한 집은 각오를 해야 한다니까?

점심을 마치고는 시간이 별로 없어 시내 관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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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시내로 이동도중 선덕여왕릉이란 이정표를 보고 찾아들어간 왕릉.

낭산의 남쪽 중턱에 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워 찾는이가 많지는 않았다.

선덕여왕은 첨성대, 분황사, 황룡사9층목탑을 건립하는 등 신라건축의 금자탑을 이룩하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거의 해질녘 찾은 첨성대. 관광객의 발길이 많은 곳이다.

첨성대를 지나 석빙고, 반월성을 관람하고 東宮과 月池를 관람하였다.

 

한자로 보아 동쪽에 있었던 궁이고 복원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배울때는 안압지라고 배웠는데 지금은 월지로 표기되어있고 괄호하여 안압지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아직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불이 들어왔다.

사진으로만 봐왔던 안압지의 야경을 드디어 보는구나!

여기서부터 연못을 한바퀴 빙 돌았다.

 

 

 

 

 

 

 

궁의 야경도 한컷해주고!!

 

다른 각도에서도 한번~

 

돌아오면서 첨성대 야경이 이뻐 또 달려가서 한번 더 담아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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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서 하루의 관광을 마치고 숙소를 찍고 도착하니 어라? 점심을 먹었던 고색창연 뒤쪽의 펜션촌이네?

신라토기카페라고 말그대로 토기카페가 1층에 있고 2층이 펜션이었다.

복층으로 되어 계단으로 이어진 다락에 두사람이 잘 수 있고 아래층에 두사람이 잘 수있는 네식구가 머물 수 있는 공간에

우리 두사람이 머무르려니 남아있는 공간이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펜션주인이 추천해주는 식당에서 청국장과 묵은지고등어찜으로 정갈한 저녁상을 받고 편의점에서 아침에 먹기위해 포장 미역국을 사와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