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난 관광 4일차 - 녹회두 외
호텔에서 조식을 하고 짐을 싸서 나왔다.
일정은 대소동천이란 해수욕장이나, 가이드의 말로는 별로 볼 것도 없는 해수욕장으로 오히려 호텔 해수욕장이 더 멋있을 거라고 하여
그 곳은 포기하고 코코넛 기름 사러 시장구경에 나섰다.
코코넛 기름도 여의치 않아 아무도 구입하지 않고 녹회두 공원으로 가는 도중 어마어마한 규모의 해수욕장을 발견하여 즉석 관광에 나섰다.
이렇게 대규모의 해수욕장은 처음 본다.
양쪽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
녹회두 풍경구 입구
초딩이 소풍온 모습이다
해수욕장에서 아득히 보이던 아파트. 평당 6천만원대란다.
녹회두 공원 오르는 길에서 샨야 시내 풍경 한 컷! 야경이 멋있어 젊은 데이트족들이 많이 찾는 곳이란다
녹회두란 말은 사슴이 고개를 돌린다는 뜻으로 소수민족인 계족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곳으로
송성가무쇼에도 내용이 들어가 있어 1부를 이룬다.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뭇꾼 전설과 비슷한 스토리다.
옥황상제의 딸이 사냥꾼 남자와 사랑에 빠져, 진노한 아버지가 딸을 사슴으로 변하게 하는 벌을 내리고
사슴으로 변한 딸은 그 연인을 잊지못해 수시로 출물하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냥꾼은 사슴을 잡으려하고..
결국에는 사람으로 다시 변하여 해피엔딩~
마지막으로 들린 나뭇잎모양 아파트 : 중국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로 평당 7천이 넘는단다.
조명이 수시로 그림을 바꿔놓고 있었다.
아직 준공이 나지 않았고 내부엔 대규모의 카지노도 있는데 그것도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개업하지 않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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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관광을 마치고 저녁을 먹은 후 어제 발맛사지 받았던 곳에서 전신 맛사지를 받고 잠깐 쉬었다가 공항으로 이동했다.
현지시간 03:00시 대한항공에 탑승하여 우리시간 08:00시에 인천에 도착함.
여름에서 겨울로 옮겨와 인천은 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