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터어키여행 4일차(11.02) ; 안탈리아 구도심관광, 지중해유람선 투어, 올림푸스산, 파묵칼레

0807mb 2017. 11. 10. 21:27

 이 날도 어김없이 별투어는 시작되었다.




 기원전2세기에 세운 장식용의 대리석 아치로 로마시대의 영광을 잘 보여주는 건축물 중 하나다.

130년에 로마황제 히드리아누스가 이 도시를 통치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라한다.

안딸랴의 구시가지 관광을 위해 통과하는 문이다. 


 구시가지의 모습들


 


그 시대에는 세금을 부과할 때 도로변에 접한 면적으로 하기도 하고 창문넓이로 하기도 했다니

지금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셈법이다.

여긴  교도소 자리라고 했던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어두운 곳에서 구시가지 구경을 하곤 동틀무렵 갈리치 선착장으로 갔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드디어 지중해를 보는구나!

사도바울이 안디옥으로 전도여행을 떠난 곳이라고했다.


 항구도 예쁘고 배들도 예쁘다.


 동이 터 오르니 해안의 바위들이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지중해 선상의 해돋이 !!뭉클한 감동이 물결쳤다.

생애 이렇게 아름답고 각격스러운 해돋이를 보다니!!





선상에서 댄스파티가 열렸다.

누군가 지중해서 춤춰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하면서 경쾌한  터어키 음악에 맞춰 예쁜 몸놀림을 하였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흘러나와 행복하고  감격스러워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목이 메었다.


 다시 돌아온 항구 모습 아쉬워서 또한번


 구시가지의 성곽은 로마시대 것이라하니 과히 그 역사를 헤아리기가 ..



친구가 올린 차창밖 풍경이 이뻐서 또 한컷 빌려옴

차창밖의 가을 풍경이 대부분 이랬다. 버드나무가 많아 어릴적 우리 시골 풍경같아 아련한 향수를 일으키는...


 지중해 유람선 투어를 마치고 올림푸스산으로 이동했다.

케이블카를 타고서 정상에 올랐다. 역광이라 그렇지 날씨 엄청 좋았다.

저기 지중해와 하늘의 경계가 모호하다.


 산상카페의 옥상에 오르니 각국 도시의 거리와 방향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그전엔 서울이 없었다는데..서울 8148km다.  멀리도 날아왔구나


 운무가 끼면 바다도 산도 안보인다는데 가이드가 또 날씨덕 얘기를 했다.


점심으로 먹은 닭고기 케밥

터어키 음식은 굳이 조리를 많이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가 많았다. 야채 셀러드도 저기에 올리브를 뿌려먹거나 그냥 먹거나.

음식이 타도 그냥 그대로 올린다고 한다.

무슬림들은 돼지고기를 먹지않아 케밥도 닭고기케밥이나 소고기를 쓰고 돼지고기를 사려면 불가리아에 가서 몇 키로씩을 사온단다. 


 점심을 먹고 파묵칼레로 이동하는 중 차창밖으로 한방 쏘았다.

이 지역은 올리브 나무가 많은 지역으로 차창밖에 보이는 나무는 거의 올리브라했다.

재배하지 않고 야생의 올리브가 훨씬 고급품으로 친다하니 우리랑 다르지 않은것같다.


 파묵칼레에 도착했네요~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이라한다.파묵칼레의 물은 정신질환과 혈관질환, 심장질환, 류마티스에 좋다고 한다.

파묵칼레로 이동 도중 가이드가 해준 여행객과의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에피소드를 소개한 가이드의 결론은 다리 떨릴때가 아니라 가슴 떨릴때 여행하라는 것이었다.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네로황제, 클레오파트라, 안토니우스가 다녀간 곳이기도 하고 14,000년전부터 형성되었다한다.

멀리서보면 하얀산을 이루고 있는 곳이었다.


 

 중국 황룡에서처럼 옥색빛 물이 한가득 담겨 있을 줄 알았는데 저렇게 빈 다랑이만..ㅠㅠ





조심조심 아주 미끄러워요. 잘못 미끄러지면 저기 쓸려서 멀리까지 떠내려간단다.

우린 여기앉아서 족욕, 물이 약간 뜨뜻한 정도였음.



해질녘까지 이렇게 날씨가 좋다니! 정말 우린 복받은겨..ㅋ



파묵칼레에도 이런 성곽터가 남아있다.


입구에서 눈에 띈 크로커스


사진에서 보듯 파묵칼레에서 거의 해질녘이 되었다.

멀지않은 호텔에서 짐을 풀고 저녁먹고 잠깐 친구들과 모여서 수다 좀 떨다 각자 잠자리에 들었다.

비교적 숙면을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