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다낭여행 2일차

0807mb 2018. 3. 20. 13:02

호텔 조식 후 해발 1500미터인 바나힐로 이동하였다.

내가 타 본 케이블카 중 최장의 케이블카를 타고 산 정상에 올랐다.

다시 하행선 케이블카를 타고 조금 내려와 썬월드라는 리조트에 내려서 놀이기구와 서양식으로 지어진 예쁜 카페와 식당들이 시각을 즐겁게 해주었다.


 케이블카 승차장 건물의 조명. 다낭과 호이안 등 건물의 조명등이 예뻐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상으로 올라 갈수록 안개가 자욱해서 신비로웠고 산수화를 보는 듯했다.


 

 안개속에서 이국적인 건물들 출현이요~~!

산 정상 부근이라 많이 추워 경량패딩도 보인다. 산에 오를땐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할 듯...

물론 해가 쨍쨍하다면 다를수도 있겠다.


 먼저 놀이기구와 게임기가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괴성을 지르며 타고 있는 상하운동기구.

옆지기의 권유로 탑승했는데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이걸 타 보고는 자신감이 생겨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좌우로 또 빙빙 도는 놀이기구를 탔다가 멀미가 나서 고생을했다.


 도착하자마자 탈려다가 안개 때문에 미뤄 두었던 레일바이크를 탔다.

직접 발로 저어 가는건 아니라 힘들지 않았고 재밌었다.

우리가 타러 갔을땐 조금만 기다리고 탔는데 다른 일행분들은 줄이 너무 길어 못탔다고했다.

우린 빨리 움직인 탓에 우리 그룹 중 유일하게 레일바이크를 탄 경험을 하게 된 거였다...ㅋ

 파노라마도 한번 잡아보고..


 

 비맞은 튜립 너무 이뻤다.


 

 

 

 이렇게 중세 기사복장으로 관광객의 모델이 되어주고 팁도 챙기고..


 튜립 예뻐서 또 한번 담아주고


 

 

 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전망대도 멋스럽다.


 정상에 있었던 사찰


 리조트 전체를 파노라마로 담아보았다.


전망대에서 내려오자 관광객들이 훨씬 많아졌고 이런 공연도 하고 이벤트도 많이 열리고 있었다.




바나힐에서 내려와 해수관음상 보러 가는 길이다.

건너편이 시내쪽.


영흥사


해수관음상을 건립한 사람은 보트피플 출신으로 우리나라 선박에 구조된 뒤

미국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성공하여, 보트피플로 떠돌며 돌아가신 분들이나 탈출한 분들 등

사망한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건립되었다한다.

보트피플 난민을 구조한 선장은 참치잡이 어선의 선장이었고 일단 참치잡이배에 구조했다한다.

그런 후 회사와 정부측에 문의하니 입국시키지 말것을 지시했지만,

 일단 승선한 난민은 다시 바다로 내치지는 못하도록한 국제법에 따라 그들을 태우고 부산항에 입항했다한다.

식량이 충분치 않았으나 잡아온 참치라도 먹으며 공존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단다.

 회사로부터 인사상 불이익을 당해 이직을 하고 고생을 했다는 후일담도 들려주었고

이 불상을 건립한 분은 난민을 구해준 한국선장인 은인을 수소문해 만났다고 한다.

월남전의 비극과 그 결과로 건립된 불상이라할 수 있다.

온화한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저녁에 바닷가에서 씨푸드로 식사를 했다.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이었는데 다금바리회 생선찜, 게찜, 새우찜 등 푸짐했는데 일행들은 식사의 질에 대해 만족해하지 않았다.



식사 후 바닷가를 거닐었다.

모래가 너무 고왔다. 저 멀리 해수관음상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