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오늘은 홍릉 아닌 동구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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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5. 22. 22:23
늦은 아침을 먹고 애초 가기로했던 홍릉이 아닌 동구릉으로
목표 수정하여 길을 나섰다.
애들 어릴때 몇번 갔었는데 요근래엔 통 가 보질 못했다.
마을버스로 중랑교서 202번 버스로 갈아타고 가니 50여분 걸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돗자리와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다.
적송과 잘생긴 소나무 등 숲이 내뿜는 공기는 상쾌했고
흙길로 된 산책로는 편안하여 걷기에 딱 좋았다.
이렇게 좋은 곳을 두고 자주 찾지 않았다니...
키큰 소나무는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고
9릉을 다 돌고나니 적절한 운동량과 들여마신 산소로 인해
건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주변에 식당이 몇개 있었지만 전에 몇번 들렀던 서옹막국수에서
메밀전병과 막국수로 점심을 먹었다.
서옹막국수집 맛은 변하지않아 만족한 식사였다.
식사후 다시 버스로 망우리를 넘어 귀가했다.
이젠 길을 텄으니 가을에 꼭 다시 들리리라!
단풍이 고울것 같다는 느낌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