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하늘공원, 노을공원

0807mb 2018. 10. 7. 15:18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이 아까워 하늘 공원엘 갔다.

야고도 보고싶고.

9월29일이었으니 야고가 기다려 주리라 기대하면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거기 있었다.

ㅎㅎ 화장실 건너편 쪽. 매번 찾아 헤매기 때문에 이렇게 기록해 두련다.


싸리랑 미국쑥부쟁이가 어울리니 자연스럽다


하늘색이 정말 곱게 잡혔다.


하늘이 깨끗해서 멀리 관악산도 눈에 잘 들어온다.




하늘공원 서쪽을 돌아 열병합발전소쪽으로 노을공원으로 가는 길이 있었다.

노을공원은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하늘공원에서 건너편에 있어도 거기 공원이 있는지 몰랐는데 공원이 있고

노을 공원이니 노을을 감상하기 더없이 좋을거 같아서 호기심 발동~~

의기투합하여 가보기로했다.

그런데 우리와 젊은 두 커플 외에 도보로 가는 사람이 없었다.

가다보니 맹꽁이 전기차가 왕래하고 있었다.

우린 그저 걸을 생각만 했지 그런게 있는 줄도 몰랐는딩...

아마 알아도 걸었을 껴!!


입구서부터 유홍초 천지였다.



여긴 반딧불이 서식지라는데....


예전엔 미니 골프장이었다지...










한강변에 캠핑장도 보이는데 노을공원은 유료캠핑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단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산책하기 좋은 곧은 흙길이 마음에 들었다.

근처에 살면 운동하러 오면 좋을텐데  ㅎ


해넘이를 제일 감상하기 좋은 곳에 다다랐다.

행주산성도 보이고 멀리 일산도 보이는 곳이다.


공항이 가까우니 저렇게 비행기도 가 주는구나!




또 비행기!


꼴깍 해가 넘어가는 걸 보고 우린 또 걸어서 내려왔다.

걸어서 내려오기 좋은 길이었지만 거의 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것 같았다.

내려오는 도중 어두워졌다.

난지천공원을 지나 버스정류장에서 271번 버스를 타고 또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왔다.

동사무소 옆 새건물을 지어 재개업한 순대국집에 가니 문을 닫아버려서

주린 배를 부여잡고 부대찌개집에 갔더니 그날따라 옆지기가 좋아하는 당면이 2등품 같았다는...

자주 가는 집인데 이젠 안갈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