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1박2일
서울에 진출한 고향 친구들과 회갑 여행을 나섰다.
사정이 안되는 친구 셋을 제외한 높은 참석율을 보였다.
오래전에 IMF 시절에도 한번 갔었는데 이제 환갑을 맞아 여행을 나선 것이다.
중부시장에서 준비된 음식류를 싣고 종합운동장역에서 나머지 친구들이 탔다.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우산도 하나 챙겼다.
김밥을 준비한 친구 덕에 아침부터 맛있는 김밥을 먹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가다가 가끔 비가 흩뿌리기도 했으나 흐리지만 관광하기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날씨가 좋았다면 우리가 케이블카를 탈 수 있었겠는가?
관광버스 기사가 안내해 주지 않았다면 우린 진작 포기한대로 바닷가로만 나갔을 것이다.
이렇게 이쁜 설악길이다.
두시간여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동안 산책~~
아직 단풍이 충분히 예쁘다.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중..
권금성..오래전 저기를 올랐었는데 날씨가 좋지않고 일행이 많아 오르진 않았다
희주가 눈치 받아가며 사온 막걸리와 부침개를 여기서 맛있게 나눠 먹었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하고 아침 산책에 나섰다. 이른 아침의 캠핑카촌
켄신턴 비치 콘도에서 잤는데 숙소에서는 해돋이를 볼 수가 없었다.
서둘러 나왔는데 저만큼이나 올라와 버렸다? ㅠㅠ
멀리있는 외딴섬을 당겨서 잡아봤다.
간단히 라면에 햇반 말아서 친구가 가져온 김치랑 겉절이해서 먹고 오색약수터쪽으로 길을 잡았다.
주전골로 들어서니 많은 등산객들이 길을 메운다.
늘 지나치기만했던 곳인데 이렇게 경치가 좋다니!
날씨도 너무 좋다
주전골 구경 한번 잘했네
힘들지 않으면서 단풍도 경치도 너무 좋아 사람들 정말 많았다.
우린 주전골에서 간단히 부침개와 막걸리 한잔하고 횡성 한우구이로 점심을 먹고는 귀경길에 올랐다.
고기도 맛있게 먹고 무사히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