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5월은 매년 바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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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10. 17:42
5.8일 음력 4.4일은 친정 제삿날이다.
자유로워지면서 작년부터 참석하고 있다.
올핸 작년보다 많이 모여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고속버스로 개양에서 내려 막내의 도움으로 서포가서 어머니부터 뵈었다.
혼자가서 혹 둘째며느리 못알아보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알아보셨다.
간간이 도중에 못알아보기도 하셨다.
집에가고 싶단 말씀에 죄스럽고 가슴이 많이 아프다.
언니 산소도 가고 산질 집에도 가보고 신부에 있는 조부모님 작은아버지 산소도 다녀왔다.
친정 식구는 공유하는 지난 추억들이 있어 편한것같다.
옛기억들을 더듬어보게 해주어 참 좋았다.
대구 언니만 빠지고 모두 참석하여 큰오빠도 기분이 좋아보였다.
전 좀 부쳐주고 언니랑 채소 채취에 나섰다.
나눠갈 사람이 많아 한가득 준비하여 분배해야했다.
모두 무공해 채소라 좋아라한다.
제사를 모시고 출근해야하는 사람들 떠나고나니 언니내외와 나만 남아 아침 먹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마침 효정이 시모상을 당해 언니네와 같이 부산으로 이동했다.
언니네서 잠깐 자고 일어나 정희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부산의료원으로 갔다.
오후5시경 도착하여 6시경 일어났다.
7시ktx를 타야해서 어쩔 수 없었다.
1박2일 동안 많은 일을 하고 올라왔다.
오카리나 수업에 다녀왔더니 어제 보내놓은 야채박스가 도착했다.
알토란 같은 시골 채소들. 하나도 안버리고 알뜰히 챙겨 먹어야지!
사진1 오빠집 입구에 있는 붉은색 아카시아.
사진2.3 작약이 색깔별로 곱게 피었다. 뿌리를 튼실하게 만들려고 꽃을 일부러 잘라버리기도 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