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발트3국 +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리가-룬달레-슈레이-카우나스) 7.30일

0807mb 2019. 8. 15. 17:13

이번 여행은 보통 아침 7시에 아침밥을 먹고 8시에 관광이 시작되었다.

터어키 여행때보다는 덜 타이트하다.

자유의 여신상에 가기전 공원을 지나다가..리가도 공원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공원이 많다.

독일의 유명한 공원설계사가 몇백개의 공원을 만들었다했는데..


발트해의 진주라 불리는 리가, 그 중에서도 리가의 역사지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는데

유럽 최고의 아르누보 양식 건물들이 모여있는 지역이다.

중세시대의 구시가 건물부터 19세기의 반원의 도로 등 다양한 건축물들이 있다.





자유의 여신상앞에 서다.

1935년에 만들어진 이 기념비는 라트비아의 주권과 자유를 상징하며

자유의여신상이 들고있는 세개의 별은 라트비아의 각 지역을 상징하며

동상아래부분의 조각은 라트비아 민족의 대서사시의 안 장면이라한다.



여신상 건너편에 있었던 발레학교



광장에 있었던 리가시청사



코스모스 색깔이 진해서 한컷해보고



성 요한 교회

성 요한 교회는 두명의 수도자가 남쪽 벽에 갇힌 채 수도했던 곳이라고 한다.

15세기에 성당을 증축할 때 남쪽벽에 스스로 갇혀 평생 음식을 받아먹으며 살았지만

돈을 기부하고 한 형태로 성인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는...


성베드로교회 인근에 있는 브레멘 음악대상.

관광객들이 만져서 몸통과 색깔이 다르다.

발트3국엔 중국관광객은 별로 못봤던것 같은데

키가 큰 서구의 단체관광객이 많았다.


아래부터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

리가에서 활동했던 브레멘 상인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독일의 브레멘 시에서 기증했단다.

리가는 독일 상인들의 조직인 한잗ㅇ맹에 속했던 도시였다고.



리가 시내에서 가장높이 솟아있어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성베드로교회의 첨탑.

처음에는 성베드로에게 헌정된 가톨릭 성당이었으나

나중에 독일의 영향으로 루터교회로 변경되었단다.

1209년에 착공되었으며 현재의 모습은 1941년에 완성된 것이라한다.

123m의 탑은 건축 당시에 유럽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다고.



이스라엘 대사관앞

대사관도 여느 건물들과 다름없이 아무런 방어벽도 없는 점이 이채롭다.



여긴 바그너가 머물렀다는 건물이다.



바그너가 머물렀다는 라트비아어의 안내글.



리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검은머리 전당이다.

광장엔 많은 관광객이 있고 주변시가에도 관광객들로 활기찼다.

중세시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검은머리 길드 상인들이 이 건물을 사용하면서 검은머리전당이란 이름으로 불리워졌다고한다.

상상 속의 아프리카 흑인 무어인인 성 모리셔스를 그들의 수호신으로 삼았기에 검은머리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고한다.

독일 점령기에 많은 피해를 입었고 구소련은 독일인들이 세웠다는 이유로 전부 부수었다고.

현재의 모습은 20세기초에 남아있던 사진을 바탕으로 라트비아 독립 이후인 1999년에 재건한 거란다.

왼쪽에 있는 동상은 롤랑상으로 이 롤랑상의 칼끝 부분이 이 리가의 거리를 표시하는 원표란다.


아루누보 양식의 화려한 건물

리가시내에는 아루누보 양식의 건물이 700여개나 있다고한다.




성베드로 성당의 첨탑은 어딜가나 우뚝 솟아 보인다. 검은머리 광장이다.


곰형상의 건물이라는데 이 지점에선 조금 아닌것 같다.



리가 대성당(돔성당)

1201년 리가에 터를 잡은 알베르트 주교가 1211년 건축하기 시작했다는데,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15C에 고딕양식, 18C에 바로크양식, 20C에는 아르누보 양식까지 더해졌단다.




돔광장에 있는 증권거래소 건물



어딜가도 깔끔한 시가지의 건물과 거리들

삼형제 건물 근처이다.


삼형제 건물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각기 다른 양식으로 지어졌다는데

오른쪽 흰색 건물이 15세기에 지어졌고 리가에서 가장 오래된 돌로 만들어진 주거용 건물이고

왼쪽으로 갈수록 늦게 지어졌다고 한다.

가운데 노란 건물은 건축박물관으로 사용된다고.




성야고보성당

1225년 건축된 성당으로 구시가 안의 유일한 가톨릭 성당이라고 한다.


라트비아 국회의사당. 초콜릿건물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과연 외벽이 초코릿 모양이다.

독일식 건물이 주를 이루는 리가에서 거의 유일하게 라트비아인에 의해 건설된 건물로 알려져있다.






스웨덴 문

우리 가이드가 설명하는 걸 찍어서 모자이크 처리함.

 윗부분이 사자머리로 장식된 스웨덴문.

1698년 스칸디나비아인들이 리가를 점령한 것을 기념해서 만든 조형물로 스웨덴의 상징이었던 사자장식이 걸려있어 스웨덴문으로 불린다고.

앞에 두개의 포를 거꾸로 박아놓은 건 이제 더이상 전쟁은 없다는 뜻이랬는데 그 이후에도 전쟁에 시달려온 비극의 땅이었던 라트비아.




화약탑

스웨덴 침략에 의해 1621년 파괴되었다가 1650년에 2.5m의 두꺼운 벽으로 다시 건축된 건물이다.

예전에는 실제로 화약을 내부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하며 현재도 러시아릐 대포알이 아홉개 보관되어 있다한다.

지금은 전쟁박물관의 한 부분으로 쓰이고 있다고..


화약탑과 마주보고 있는 야곱의 막사.

바와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로 19세기 병영으로 쓰였던 곳이란다.





발트의 길을 상징하는 발자국

1989년 8월 23일 발트3국은 세나라의 수도를 잇는 620km거리에 200만명의 발트3국 국민들이 인간띠를 만들고

구소련으로부터의 자유를 외쳤다.

그 날은 독소불가침조약으로 소련에 편입된지 50주년이 되는 날이었고

이 사건으로 발트3국이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다한다.

당시 인간때 지점에 이 표시를 하였다하니....

나도 그 당시의 기억이 가물가물 떠올랐지만 그동안 잊고 지냈는데

그런 역사적인 장소에 서보았다는 감격!!






리가 시내 관광후 라트비아의 베르사유라고 불리는 룬달레성으로 갔다.

18세기 바로크 시ㅐㄷ의 대표적 건축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 건축가가 이 룬달레궁도 건축하였다한다.

룬달레궁 내부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관광을 시작했다.

룬달레궁 정면 모습









여긴 정원에서 본 전체 모습



궁 내부에서 밖을 보며 찍은 정원 풍경

넓은 정원이 잘 꾸며져 있었고 우린 2.5유로를 내고 탈것을 타고 정원 한바퀴 돌았다.

시간이 있으면 걸어서 산책했으면 좋았을 터인데 아쉬웠다.






룬달레궁 내부

양옆으로 세워진 도자기가 벽난로


화려한 천정의 그림


화사한 문양의 도자기들





대연회장


라트비아를 뒤로하고 이제 리투아니아로 달렸다.

슈레이(샤울레이)로 이동하여 작은 야산 하나에 십자가들이 촘촘히 박혀있는 언덕으로 갔다.

이렇게 수많은 십자가가 박혀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학설은 많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하고 십자가의 수도 아무도 모른다는...ㅎ






우리도 입구에서 십자가를 사서 기원을 담아 십자가 언덕에 꽂아 두었다.

왠지 모를 울컥함이 느껴진 건 뭘까?






날씨가 참 좋다.



하루를 마감하는 마지막 방문지에 도착하였다.

600년이 넘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리투아니아 제2도시 카우나스



저 다리를 넘는데 13일이 걸린다는데...이유인 즉 율리우스력과 그레고리력을 쓰는 강 양편의 날짜 차에서 나온 말이라네  ㅎㅎ


리투아니아 고딕 양식 건물의 진수를 보여주는 페르쿠나스의 집

초기에는 길드연합회, 그후 예수이트 성회의 예배당, 드라마 극장 등으로 사용되었는데

1818년 보수공사 도중 벽 안에서 리투아니아 전통 신앙의 최고신인 페르쿠나스의 형상으로

추정되는 조각이 발견되어 페르쿠나스의 집이라는 별창이 붙게 되었단다.



시청광장에는 요나스라는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위해 노력한 변호사이며 정치가의 동상이 있다.

검정색벽면의 건물이 관광인포메이션. 옆이 카우나스 대성당.



성 프랜시스교회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두개의 탑이 있는 후기바로크 양식의 교회다



카우나스 구 시청사. 하얀색의 이미지 때문에 하얀 백조로 불리고 있다.

1542년에 최초로 들어선 이래 성당 감옥 등 여러가지 기능으로 바껴오다

18세기에 지금의 석조 건물로 개조되어

 도자기 박물관이 입주해 있고 결혼식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단다.






카톨릭 신부를 양성하는 신학교의 전경이다.

저기 동상의 주인공은 신학교를 설립한 모티에유스 주교라고한다.



130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예상되는 카우나스 성의 모습이다.

카우나스 성은 빌뉴스 이전 트라카이가 수도였을 당시 독일 기사단들의  침공으로부터 수도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한다.


카우나스 성 인근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식사후 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이동 중 주차장 인근에 있었던 이 석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ㅠㅠ 기억이 안난다.




행위예술가 백남준선생의 스승 작품이라는데 확 눈길을 끄는 작품이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