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발트3국 +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빌뉴스-레제크네-타르투) 8.1일

0807mb 2019. 9. 2. 22:22

에스토니아에서 발트 해변인 서쪽으로 죽 내려와

내륙인 빌뉴스로 들어와 이젠

동쪽 내륙쪽으로 올라가는 여정이다.


아침엔 여느날처럼 일찍 일어나 호텔 인근을 한바퀴했다.


화웨이 로고도 보이는 제법 번화한 곳이다.

이른 아침에 출근하는 사람들은 여자들이 많았다.

발트3국 모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활발하다고 한다. 키가 커서인지 하이힐을 신은 여성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길이 나빠서라고 했다.



오른쪽은 모 은행건물이었는데 특이한 건물들이 많은 거리였다.



여기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어서 한컷하다.


호텔 조식 후 빌뉴스를 뒤로하고 북쪽으로 달렸다.



이렇게 끝물의 유채밭이 남아 있는 곳이 있었다.

5월에 오면 끝없이 펼쳐진 유채밭을 싫증이 나도록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주도 유채밭은 명함도 못 내민다는데?



잔잔한 호수도 지나고



이런 노란꽃 평원도 지나고



다우가바강이라고 하는 곳. 아직 리투아니아다.



중간에 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었다.

푸근푸근한 감자가 맛있었고 여기 샐러드는 모두 이런식으로 잘게 잘라서 나온다.



레제크네에 도착했다.

라트비아 동부에 있는 일곱개의 언덕위의 도시라는데 글쎄...ㅎ

언덕이래야 성채를 오르는 언덕 밖에 못 보아서리..

향토 박물관이라는데 건물이 기울어져 있는 특이한 모양이다.


이런 특이한 지형에 지어진 자그마한 성의 일부만 남은 성채.



1285년 리보니아 기사단이 돌로 요새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19세기 모스크바-리가-바르샤바-상트페테르부르크 철도가 건설되면서

성장한 도시지만 2차대전 때 독일군과 소련군의 공격으로 크게 파괴되었다고 한다.


건너다 보이는 성당이 멋스럽다.



이런 예쁜 꽃은 무조건 담아야 해.



박물관 가까이서 확실하게 담아보자. 박물관옆 쇼핑센터에서 컵 두개를 사서 애들 하나씩 나눠 주었다.

박물관엔 들어가지 않았다.



이 그림이 제일 낫네.  성채와 성당과..

거창하지는 않아도 아기자기 동화속 풍경 같은 곳이다.



아, 여기도 좋군!


주로 이동하는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여행기 쓰기가 한결 편한 날이다.  ㅋㅋ

하룻동안 3국을 다 밟은 날이다.

에스토니아의 타르투에 도착하여 SOPIA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