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통영으로

0807mb 2006. 8. 17. 22:21

휴가래야 휴가다운 휴가를 못보낸 아쉬움으로 샌드위치 데이를 활용하기로 맘먹었다.

 

토욜 대충 집안일을 마무리하고 일욜 일찍 나선다는게 그럭저럭 8시를 넘겼다.

 

티비를 보던 옆지기가  통영 미륵도 어쩌고 하더니 나서자고 챙기란다.

 

대충 챙겨 나서니 아홉시경.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채 나섰던 길이라 강화 석모도로 갈거란 생각을했다.

 

그런데 가다보니 경부선을 달린다. 계속.

 

어딜가냐니까 충무가기로 한거 아니냐란다.

 

외도를 다녀오자니 나쁘진 않지만 너무 멀리 가는건 더운 날씨에 그리 내키지도 않는다.

 

두시경 도착한 충무에서 미륵도로 들어가 회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미륵도를 한바퀴 돌았다.

 

 

다도해를 설명하는 한컷. 저~기 수산과학관이 보인다. 해무가 옅게 끼었다.

 

 

 

방향을 조금 돌려서 또 한컷.

이건 수평에 약간 문제가 있는것 같기도하다. 항상 수평에 신경을  쓰느라고해도 이모양이다.

 

 

 

수산과학관 수족관에서 본 웃기게 생긴 녀석. 많이 담긴햇어도 쓸만한 사진이 별로 없더라는.

 

 

 

해저터널에서 밖을 바라보면서 찍은...일제때 건설한 동양 최초의 해저터널이란다.

터널속은 해저라 시원해서 더위를 잠시 식혀주었다.

 

 

 

해질녘에 찾은 거제의 한 조선소.

옆지기가 전경으로 근무할때 면회를 갔었던 언덕배기를 오르니 펼쳐진 풍경이다. 

거제는 그이의 전경 근무지였기에 곳곳에 추억거리가 있어 지난 얘기를 쉼없이 풀어놓고 있었다.

옥포에서 저녁을 먹고 (식당이 무지 더운데다 음식도 맛이 없었음) 장승포를 거쳐 능포에서 1박함. 

 

 

 

밤새 더워 에어컨을 여러번 껏다켯다를 반복했는데 다섯시에 잠이깨어 잠이 오질않아, 일찍 나서기로했다.

해변도로를 달리다 유람선을 타기위해 들린 와현 선착장 모습.

거제엔 이런 유람선 선착장이 여섯군데나 있단다.

아침도 먹지않고 7시 첫출발하는 유람선표를 끊었다.

1인당 15000원 외도엔 따로 입장료 5000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