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에 내렸을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저 새 부리가(경상도 방언으론 조디라고 한다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말이었다) 가리키는 방향으로 관람하라는 선장님의 설명에 따라서 움직였다.
정말로 마음心자?
남해안의 섬은 어딜가나 해안선이 아름답다
바람에 시달린 나무의 모습
제일 경치가 좋았던 해안선
벌써 봄? 홍매화가 만개했다. 뒷편으로 흰색 매화도 있었는데 우리가 매화가 다 피었다고 하자 어떤젊은이가 뒤따라오며 아, 저게 매화구나! 벚꽃인줄 알았네 하여 우리 일행 빵 터졌다.
나무가 너무 키가 크서 동백꽃이 높아 정작 만개한 동백을 감상할 기회가 많진 않았다.
오히려 해안도로를 달릴때 도로가에 동백이 더 화려하고 꽃도 커서 감탄하였다.
이렇게 동백나무가 크고 우람하여 나이가 몇살인지도 가늠이 되지 않는다한다.
이건 벌써 꽃망울을 터뜨린 경상대 캠퍼스안에 핀 목련
오늘 아침 조금 추워 움찔했지만 낮이되니 다시 봄이다.
어젠 진주에 사는 친구 내외의 주선으로 동백의 섬 지심도와 거제도의 봄을 느끼고왔다.
친구차로 진주 경상대앞에서 장승포항에 도착하니 이미 관광객들로 주차할 곳을 찾아다녀야했다
수협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지심도행 표를사서 여객선에 올랐다.
지심도까지는 15분 정도 걸렸고 주말이라 인원이 차면 배가 곧바로 출발했다.
3척의 배가 끊임없이 관광객을 실어날랐다
조그만 섬으로 섬일주는 두시간 정도면 끝이었다. 동백나무가 대부분 아주 크게 자라 있어 꽃을 눈높이에서 볼 수 없는 나무가 대다수였다.
조그마한 섬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섬이었다.
두시간여 섬을 돌아보고 나와 여객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대구탕으로 식사를했다.
관광차 손님이 많은 식당으로 서비스 및 음식은 별로였다.
붐비는 곳을 조금 벗어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모두에게서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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