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선 ktx이음의 풍기역까지 가기로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동선이 애매했다. 2013년 추석 귀향길에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마을을 둘러봤으니.. 선비마을쪽에서 시작하는 소백산자락길 1구간을 돌만큼 돌고 내려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풍기역앞에 개인택시회사가 있어서 택시를타고 선비마을 근처에서 내려 자락길 1구간으로 가는 길은 도로를 한참이나 올라가야 죽계구곡탐방로가 나오고 비로소 자락갈다운 길이 나왔다. 자차라면 주차장이 있는데까지 올라가야 좋을 듯.. 역시 영주답게 길가에 옷벗은 사과밭이 자주 눈에 띄었다. 사과나무가 이렇게 큰 나무였던가 싶게 덩치가 크고 아름차서 놀랐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포장된 겉모습만으론 실체를 모르는법!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초암사까지 올라갔다 되돌아 내려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