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친구들과 가평에서 1박2일

0807mb 2021. 1. 24. 21:54






















제주도 열흘 살기를 계획했으나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친구들만 떠나고 보상 차원으로
나를 비롯 세사람이 뭉쳤다.
우선 목적지를 가평 인근으로 정하고
남이섬을 오전에 다녀왔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을 남이섬.
눈쌓인 겨울에도 좋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가하게 산책할 수 있어
더 좋았고.
점심 먹고 켄싱턴에 짐 풀고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가서
오색정원불빛전을 감상했다.
꽃대신 오색불빛으로 장식하여 영롱하였다.
우린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여
한바퀴 빙 둘러보고
5시 정각에 전달되는 불빛을 감상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나니 불꽃이 뚜렷하게 살아났다
다시 한바퀴를 돌면서 오색정원을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와 보쌈에다 막걸리 한잔씩했다.
분위기 무르익는데
제주도에서 콜이 왔다.
거기도 완전 업된 분위기에 18번이 흘러나오고
어깨춤까지 들썩인다.
서로 웃고 떠들다 영상통화를 마쳤다.
다들 답답한 일상을 탈출하고
뭔가 분출하고 싶었던 거지..

느직이 일어나 남은 밥을 눌려서 누룽지 만들어 먹고
쁘띠프랑스엘 들렀다.
아기자기 예쁜 프랑스마을을 꾸며 놓은
생소한 곳이는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이었다.
우린 봉주르산책코스를 따라 데크길을 걷는게 더 좋았다.
청평호반이 내려다보여 경관이 빼어났다.
쁘띠에서 나와 청평호반 드라이브코스를 달리다
버섯두부 전골로 식사를 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광릉을 들렀다.
오랜만에 갔더니 도로가에 산책용 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단풍철에 오면 정말 좋을 거 같았다.
올 가을엔 꼭 와야지하고 다짐해 보았다
김포까지 가야하는 친구도 있고 해서
광릉만 들리고 나와서
나는 광운초교 앞에서 내려 버스로 집에왔다.
친구가 운전해주어 편안한 여행길이었고
마음 맞는 친구들과의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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