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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역에서 소수서원 주변까지

안동선 ktx이음의 풍기역까지 가기로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동선이 애매했다. 2013년 추석 귀향길에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마을을 둘러봤으니.. 선비마을쪽에서 시작하는 소백산자락길 1구간을 돌만큼 돌고 내려와 점심을 먹기로 했다. 풍기역앞에 개인택시회사가 있어서 택시를타고 선비마을 근처에서 내려 자락길 1구간으로 가는 길은 도로를 한참이나 올라가야 죽계구곡탐방로가 나오고 비로소 자락갈다운 길이 나왔다. 자차라면 주차장이 있는데까지 올라가야 좋을 듯.. 역시 영주답게 길가에 옷벗은 사과밭이 자주 눈에 띄었다. 사과나무가 이렇게 큰 나무였던가 싶게 덩치가 크고 아름차서 놀랐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포장된 겉모습만으론 실체를 모르는법!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계곡물소리를 들으며 초암사까지 올라갔다 되돌아 내려왔다. ..

국내여행 2021.02.28

병산서원, 봉정사, 학봉선생구택

다음 블로거 글 쓰기가 왜이리 어렵나? 개션이 아니라 개악이 되었다. 사진 올리기도 하나하나 올려야하고 ㅠㅠ 한번 터를 잡은 김에 계속 있고 싶은데 이러면 곤란하쥐. 사진이 많아 하루치를 나눠서 올린다. 왠지 불안해서. 촉석루 삼장사 촉석루 위에 마주앉은 세 장사 한 잔 술 비장한 웃음으로 남강 물에 맹세하네. 남강 물 쉬지않고 도도히 흘러가듯. 저 강물이 마르지 않는 한 우리의 넋도 죽지 않으리. 학봉이 초유사로 진주에 도착하니 성은 텅 비고 강물만 흐르고 있어 서글픔을 가눌 길 없었다. 조종도와 이노가 찾아와서 비감하게 말한다. "적의 칼날에 스러지느니 차라리 강물에 빠져 죽읍시다" 그러나 학봉은 결연히 답한다. "죽기는 두렵지 않으나 여러분이 도와 의병을 일으킨다면 적을 막을 수 있을 것이요. 만약..

국내여행 2021.02.07

KTX이음타고 안동역까지, 안동여행

1월에 개통한 KTX이음을 이용해 안동을 다녀왔다. 사실 나는 개통 사실도 몰랐는데 지난 주에는 올라오는 표가 없어 포기했는데 이번엔 미리 예약해서인지 표를 구할 수 있었다. 아침 6시 청량리 출발은 우리칸에 3명만 달랑 타고 갔다. 청량리까지 택시로 10분이니 청량리역이 가까워 얼마나 좋은지! 날렵하고 매끄럽게 빠진 자태에 승무원들이 출입구에 서서 정중하게 반겨 주었다. 안동역까지 2시간에 주파하다니! 안동역에서 아반떼를 5만원에 렌트하여 하회마을주변, 병산서원, 봉정사, 학봉기념관 등을 둘러보고 5:45분발 고속철로 청량리에 도착하여 택시타고 집에오니 저녁 8시 참 좋은 세상이여!!!

국내여행 2021.02.01

친구들과 가평에서 1박2일

제주도 열흘 살기를 계획했으나 피치못할 사정이 생겨 친구들만 떠나고 보상 차원으로 나를 비롯 세사람이 뭉쳤다. 우선 목적지를 가평 인근으로 정하고 남이섬을 오전에 다녀왔다. 어느 계절에 가도 좋을 남이섬. 눈쌓인 겨울에도 좋았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가하게 산책할 수 있어 더 좋았고. 점심 먹고 켄싱턴에 짐 풀고 비가 추적추적 내렸지만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가서 오색정원불빛전을 감상했다. 꽃대신 오색불빛으로 장식하여 영롱하였다. 우린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하여 한바퀴 빙 둘러보고 5시 정각에 전달되는 불빛을 감상했다. 완전히 어두워지고나니 불꽃이 뚜렷하게 살아났다 다시 한바퀴를 돌면서 오색정원을 감상하고 숙소로 돌아와 보쌈에다 막걸리 한잔씩했다. 분위기 무르익는데 제주도에서 콜이 왔다. 거기도 완전 업된 분..

국내여행 2021.01.24

분당 중앙공원 둘러보기

분당 사는 친구가 올린 꽃무릇 사진에 혹해 남의 동네 공원 탐방에 나섰다. 꽃무릇 다 지겠다고 옆지기를 재촉하여 어제 다녀왔다. 져버린 것도 많았지만 무리지어 있으니 그래도 감탄을 자아낼 만했다. 경회루를 닮은 호수도 있었는데 옆지기는 경주 안압지를 닮은 것 같다고 했다. 한산이씨의 집성촌이었던 곳을 개발한 수내동 가옥은 옛날 민가 모습을 보여주고 공원 개발시 한산이씨 문중에서 조상묘지 이전을 반대하여 토정 이지함의 조부묘를 비롯한 묘소가 여럿 남아있고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잘 관리되고 있었다. 동네 뒤산 정도의 산이 있어 청량한 공기도 흡입하며 내려가니 커다란 공연장도 나타난다. 공연장 가의 벤치에는 시민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었다. 우리도 잠시 쉬면서 여유를 부려봤다. 공연장에서 조금 돌아 나오니 꽃무..

풍경 2020.10.04

남양주 물의정원 다녀왔어요

다산생태공원과 한꺼번에 올릴려니 어째 불안불안하여 제목을 하나 더 만들었다. 사진을 많이 올리면 과부하가 걸리는지 걱정이고 글쓰기도 수정하기도 시간이 걸린다.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느낌이다. 저번 일욜에 찜해두었던 물의 공원에도 아침 일찍 나섰다. 사람 몰리면 주차하기 어렵고 산책하기도 그렇고 해서 7:20분경 나서 8:00시경 도착했다. 한바퀴 빙 둘러보니 9:30분. 우리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았던지 도착하니 벌써 주차장 하나는 거의 차 있었다. 꽃양귀비는 절정의 화려함은 삭아지고 씨방이 많이 맺혀 있었다. 그래도 멀리서 보면 화려함이 남아 있었다. 강변 분위기는 꼭 우포늪 분위기였다. 오래 된 왕버드나무도 많았다. 강변 풍경은 어딜가나 정겹다. 운길산역에서 400미터 정도라니 전철로 이동해..

풍경 2020.06.15

남양주 다산생태공원, 수종사

블로그 개편되고 글쓰기가 어려워졌다. 나만 그런가? 영 익숙하지가 않다. 저번주에도 글쓰다 실패한 후 에잇 하면서 그만 둔 후 재도전이다. 저번일욜에는 다산 정약용선생의 생가 주변에 있는 생태공원과 수종사를 다녀왔고 이번엔 지난일욜에 봐 둔 물의 정원을 다녀왔다. 한동안 잊고 지낸 주변의 명소들을 발굴하는 중이라고나 할까? 생태공원은 둘째아이가 추천해서 가봤는데 한창 금계국의 노란색이 눈길을 확 끌고 조용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이었다. 상당히 오래전에 다녀간 곳인데 그동안 많이 정비가 되어 있었다. 하긴 우리나라 곳곳이 둘레길 없는 곳이 없으니.. 경치 좀 있는 곳엔 어디든 걷기 참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늘 보는 곳이 아닌 다른 동네 둘레길에서 운동을 하니 일거양득이다. 일찍 나선 길이라 둘러보고 나도..

풍경 2020.06.15

3.25일생 태양이

이안이 사촌이 태어났다. 태명이 태양이었는데 우렁찬 울음소리를 내면서 태어났다고 태양이를 그대로 쓰기로 했단다 ㅎ 예정일보다 18일 빨리 3.1키로로 태어났다. 하루가 다르게 살이 올라 너무 포동통이다. 소아과에서 유아비만이 될 수 있으니 분유량을 줄이라 했다는데.. 우는 아이 젖을 줄이자니 너무 안스럽다고 권장량과 요구량을 반씩 양보하여 먹인단다. ㅎ

우리 손주들 2020.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