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릉도 여행 1일차

0807mb 2014. 5. 4. 20:41

 

5.1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다. 3개월여 전부터 예약을 해 놓고 기다려왔던...

세월호 사건 이후였다면 배를 타는 여행을 다시 생각해 봤겠지만 그땐 울릉도란 한마디에 앞뒤 재지않고 오케이를 날렸던 터였다.

동료 직원이 맡아서 여행사를 통한 상품을 예약했었다.

04:30분 잠심 롯데마트 앞에서 출발

07:30분 강릉 도착. 여행사에서 예약한 조식

08:30분 씨스타호로 울릉도로 고고~~

11:40분경 저동항에 도착하여 여행사 안내를 받고 숙소 배정 받아 짐 가져다 놓고 미리 정해진 식당에서 점심.

14:20분부터 여행사에서 준비한 차로 단체 여행을 시작했다.

 

사진은 여행 순서대로... 

옆지기랑 하는 여행이었다면 카메라를 휴대했겠지만 짐이 부담스러워 스맛폰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사진은 스맛폰으로 올리고 글은 피씨에서.

 

 

 

맨처음 도착한 통구미 마을의 거북 바위.

 반대편에서 보니 뚜렷한 거북의 형상이 보였지만 그 쪽에선 사진을 촬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 바위 한바퀴 빙 돌았다.

자세히 보니 바다로 내려갈려는 거북이 한마리가 보인다. ..ㅎㅎ  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 갈매기도 보이고.

저기 거북이 6마리 정도는 있다고 하니 자세히 볼 일이다.

 

 

대풍감의 용암과 집괴암의 교호층.

용암이 분출되면 지표면에 있던 암석들과 섞이면서 집괴암이 형성되고 상부에는 순수한 용암이 굳어서 화산암이 만들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용암과 집괴암이 반복하여 쌓인 층을 용암-집괴암 교호층이라고 한다.

이곳에서는 교호층이 3회 관찰되는데 이는 용암이 최소한 3차례 흘렀음을 의미한다. 

(이상 사진 오른쪽 하단 설명문 옮김)

 

 

매바위: 매의 머리처럼 생긴 매바위는 조면암이 바닷바람과 파도에 의해 지속적인 침식 풍화작용을 받아 형성되었다고 한다.

(조면암:알칼리 원소가 많이 함유된 화산암으로 백두산과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도 관찰됨)

 

대풍감 낚시터까지 못가고 해안선을 바라보면서...

 

 

큰바위가 노인봉이고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송곳봉 같기는 한데...

 

 

갈매기 날으고 저 멀리 크트머리의 형상이 독수리가 날개를 펼친 형상과 닮았다하여 담았는데 닮은 것 같기도 하고...

 

 

1일차 여행의 마지막..나리분지에 내렸다.

여기서 막걸리 한잔 하실 분들은 내려서 한잔씩들 했지만 여유롭게 씨껍데기막걸리를 마실 기분은 아니라 주변을 어슬렁거렸다.

 

 

이곳의 특산물인 명이도 한 컷날리고.. 산마늘이라는데 재배를 하기도 하고 자연산을 채취하기도 하는데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었다.

둘쨋날 일행이 산에서 직접 채취하여 무겁게 짊어지고 내려오는 걸 샀는데 키로에 17000원으로... 조금더 내려와 다른 사람 흥정하는데 들으니 23000원이라고 했다.

눈대중으로 무게를 가늠했고 가격도 들쑥날쑥이었다.

 

여행을 마치고 저녁은 자유식이었다.

울릉도 출신 동료 직원이 알려준 식당으로 가서 홍합따개비밥과 매운탕을 먹었다.

둘다 맛있었지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다.

홍합따개비밥 일인당 15000원에 매운탕도 2인분에 30000원.

그래도 지정된 식당보다 맛있다고 만족한 표정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