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발트3국 +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카우나스-두르스키닌카이-트라카이-빌뉴스) 7.31일

0807mb 2019. 8. 17. 14:08

 

또 이른 아침에 호텔 주변 산책에 나섰다.

우선 자유광장으로 고고 ~~~

자유광장은 리투아니아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광장이라고 들었다.

중요한 장소이기 때문에 우리 여행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않을까했는데

식사후에 이곳을 거치치 않아 결과적으로 아침에 봐 두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


리투아니아는 65000평방미터에 인구 290만으로 소련에서 독립하자마자 러시아인을 추방하였다한다.

세나라 중 민족성이 가장 강한 나라라고 생각되었다.

반면에 라트비아엔 국회의원 3분의 1이 러시아 출신이고

러시아인들만의 축제도 도시 요지에서 열린다고하여 리투아니아와 비교되었다.

학교마다 농구코트가 있을 정도로 농구가 유명하고 사랑한단다.

미남미녀가 많고

EU국가 중 전기료가 가장 비싸다고한다.


쭉쭉 뻗은 가로수가 눈길을 끈다.

저 끝 쪽에 성당이 있다.

가로수에 조형물이 있어 우선 찍어 두었다.

아래 원형 기념물의 주인공인 Jan Zwartendijk의 인간애를 기리기 위한 조형물인 것 같다.

굳이 해석을 하자면 원형테두리안에 세로줄의 사람 수만큼의 사람들을

홀로코스트에서 구해내어 새 삶을 주었다는 게 아닐까?


광장 끝에 보이는 건물은 성당으로 너무 낡아 공사중이었다.



 

네덜란드 필립스 회사의 리투아니아 지점장으로 있으면서

홀로코스트의 수많은 유대인을 구한 분을 기리기 위해 자유광장에 원형으로 조성한 기념비.

쉰들러 리스트를 연상시키는...

사실 그렇게 훌륭한 분인 줄도 모르고 찍어와서 검색해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발트3국 모두 이렇게 거리가 깨끗하였다.

아침 일찍 청소를 하고 있었다. 아침이 아니라도 어디라도 청결한 느낌을 여행 내내 받았으니까.


자유광장 주변에 있었던 미술관 입구의 조각상


다리를 건너고 평온해 보이는 동네 한바퀴를 하고 식사 후 카우나스를 출발하여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발트3국은 동거 문화로 미혼모가 많다고한다.

20대 초반이 결혼적령기로 여자들은 국제 결혼을 원한다고.

3국 모두 여성 인권이 강한 나라이기도 하고.

리투아니아는 에코 산업이 발달되어 풍력, 태양열 등을 많이 이용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호수와 강과 숲이 어우러지 아름다운 환경에 위치한 드루스키닌카이로 이동하여

나무조각공원 숲의 메아리란 곳엘 들렀다.

이런 노부부상도 있고  ㅎ



수많은 조각작품들로 공원을 만든 곳으로

조각가 한 분이 조성한 상당한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한사람의 일대기를 조각해놓기도 하고



모여서 파티를 즐기고 있는 듯한...똑같이 12명으로 그룹지어진 것이 특이하다.



아낙네들의 표정이 유머러스하다.  농사일의 고단함을 달래는 노래를 합창하는 듯..



아마도 조각가 자신의 자화상을 조각한 후 흐뭇한 미소를 머금은 듯한...



마음씨 좋은 이웃 아저씨 같은 조각가 선생님과도 기념샷




조각공원 구경후 트라카이로 이동하여 트라카이 전통식 키비나이로 점심을 먹고

기대하고 고대하던 트라카이성 관광에 나섰다.

트라카이는 과거 리투아니아의 수도였던 곳으로 수많은 귀족들이 머물렀던 곳이라한다.

수도인 빌뉴스에서 쉽게 이동이 가능한 위치에 있어 리투아니아를 찾는 관광들이 가장 많이 찾는

근교도시 중 하나라한다.

트라카이에 가지 않았다면 리투아니아에 갔다고 말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았다.



호수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으로 먹은 만두같이 생긴 키비나이

저거 두개를 다 먹어두었다.




와우!! 이렇게 아름다운 트라카이성을 보다니!



갈베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성을 한바퀴 도는 선택관광 40유로  ㅎ

아름다운 뱃놀이였다.



요트같이 생긴 작은 배였는데 헝가리 유람선 사고 때문인지 안 타는 사람도 꽤 있었다.

유람선을 타지 않는다면 성 한바퀴를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동갑내기 멋쟁이  선장과도 한 컷!  ㅋ

아주 유쾌하고 일을 즐기는 둣한 분이었다.







성 주변 선착장에 내렸다.



성의 내부에서도.

성의 건물 내부도 입장료 내고 관람할 수 있었으나 우린 시간이 없어 건물 밖에만  돌았다.


 성을 한바퀴 휙 돌고 나왔다.  유유자적 돌아보지 못해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리투아니아의 수도인 빌뉴스로 이동하였다.

발트3국의 수도 중 유일하게 바다와 면하지 않은 수도이다.

빌뉴스는 리투아니아의 남부에 위치하여 수세기 동안 지난한 역사의 변화를 겪었다.



리투아니아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성당 및 종루, 빌뉴스 중앙광장으로 갔다.

이탈리아식의 이 종탑은 기울어져 있는데 빌니우스 시민들이 약속 장소로 애용하는 곳이란다.

종탑에는 4개의 시계가 있는데 모두 맞지 않다고.

5~15분 정도 늦는데 시간 관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란다.

성당 지붕위에는 3인의 성인을 세워 놓았다.



스테부클라스(STEBUKLAS 기적)

대성당광장 바닥에 역사적인 발트의 길의 시작점이었다는 표시판.

리가에서처럼 또다시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다.

독립을 향한 그들의 결의에 고개가 숙여졌다.



게디미나스 군주의 동상

꿈에서 철갑을 한 늑대를 보고 활을 쐈으나 화살이 부러지는 꿈을 꾸고

주술사에게 해몽을 부탁하니 수도를 이곳으로 옮기라고 풀이하여 이곳으로 수도를 옮겼다고 한다.



성안나성당.

1501년에 붉은 벽돌로 지은 고딕양식건물.

러시아를 정벌하러 가던 나폴레옹이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져가고 싶다고 한 성당이라나?

고풍스럽고 정교한 아름다움이다.



빌뉴스의 역사지구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궁. 마침 국기 교체식을 하고 있어서 구경하였다.

하강시키고 다시 게양을 했는데 국기를 세탁하거나 훼손되면 교체한다고했다.

관저도 같이 있다는데 관저가 개방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게 특이했다.



대통령궁 왼쪽에 있는,

12세기에 개교해서 동유럽에서 오래된 대학교로 유명한 빌뉴스 대학교 외관.



여긴 게토 지역으로 유대인 집단 거주지였다고한다.



이런 이쁜 열기구 모양 장식 골목을 지나 광장으로 나갔는데

골목엔 주로 관광객을 상대로한 가게들이 있었다.



구시청사 건물

구시청광장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다.

우린 인근 슈퍼에서 간단한 쇼핑을 했다.



성 카지미엘스 성당

빌뉴스에서 가장 오래된 바로크 양식 건축물이라한다.



바실리안 문



성테레사 성당. 러시아 정교회 교회와 지근거리에 있어 상당히 이채롭다.

왼쪽 분홍색 문이 정교회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



러시아정교회 교회의 입구로 뒤쪽에 교회 건물이 보인다.



새벽의 문. 1500년대에 지어진 이 문은 도시보호의 목적으로 지어졌으며

2층에 성모마리아 성상을 모시는 예배당이 있어

 일반적인 문이 아닌 특별한 문이다.



저녁은 구룡반점이란데서 중국식으로 괜찮았고 빌뉴스의 호텔도 어느곳보다 깨끗해서 맘에 들었다.

하룻동안 얼마나 열심히 다녔는지 24시간이 아닌 것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