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5월의 끝자락에 엠티란 이름으로 홀가분하게 떠난 영월땅, 푸르름은 절정을 향해 치달았고 우린 다들 그속에서 행복해했다.
금요일 9시경 출발하여 12시쯤 곤드레밥으로 점심을 하고 도착하여 조별로 나물을 캐기도 하고 물고기를 잡기도 하면서 오후를 보내고
저녁엔 준비해가거나 현지에서 산 싱싱한 야채와 고기, 장어, 오징어 등으로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한잔씩 하고 노래방에서 노는 사람 자는 사람 자유롭게 놀았다.
뒷날 아침에 강가로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와 아침을 먹고 선암마을 한반도지형과 선돌, 천문대를 방문하고 장릉근처에서 보리밥으로 점심을 하고 각자 개별행동을 했다.
내가 탄 차는 청령포로 가서 단종의 애환을 보고 서울로 돌아왔다.
섶다리. 다리가 무너져 있었다. 직원의 집이 이 다리가 바로 보이는 큰길가에 있었다.
다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동네가 고향이냐고 한마디씩을 하였다.
나물캐기조가 올라간 산길가에 있었던 보리밭
엄청 넓은 이 보리밭은 사료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선암마을. 애들이 초딩이었을때 여름휴가를 영월로 갔어도 이런곳을 몰랐다고 하자
영월출신 직원이 이곳이 유명해진건 5년정도밖에 안되었단다.
조금 더 큰 지도
그때도 보았던 선돌
봉래산 천문대에서 내려다 본 영월시내. 아침엔 흐릴것 같던 날씨가 화창해져서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다.
한낮이라 빛이 곱지는 않지만.
점심후 각자 구경한 청령포. 2000원을 내고 나룻배를 타고 건넜다.
단종이 유배와 있던 집주위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단종의 모습과 소리를 들었다하는 관음송. 600년이 넘었다한다
관음송의 윗자락
망향루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