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식물

중랑천변 양귀비꽃밭에서

0807mb 2011. 6. 19. 21:31

어제 오랜만에 배봉산 산행(?)을 나섰다가 중랑천변에 빨간 색으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어 몹시 궁금했었다.

금계국 중 색깔이 진한 주홍색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양귀비 꽃이 한창때를 넘기고 있었다.

기대보다 한단계 높은 양귀비라니!!

한낮의 열기로 해서 자전거 타는 사람과 게이트볼장의 어르신들을 빼고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하긴 땡볕에 3시를 넘긴 시간이었으니 나도 한심하게 시간을 잡고 나간터였다

하지만 햇볕을 받은 얇은 꽃잎이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이라니!!! 감탄하여 더운 것도 모른 채 셔터를 마구 눌러댔다.

 

 

가든아파트 담장에 핀 메꽃치고는 인물이 훤한 삼형제. 어제 찜해둔 녀석들이다. 어째 갯메꽃 같이 생겼다.

 

아, 한창때는 얼마나 더 화려했을까?  

 

 

 

양귀비 사이사이 이 꽃도 색깔별로 있었는데 이름이 아리송...종이꽃인가? 검색필요

 

아, 이것도 아리송. 대나물?

 

안타까이 떨고 있었던..

 

 

흰색 테두리를 한 녀석

 

바람에 살짝 치마를 들추니 아, 색감이 정말 예술이구나. 

 

역광에 비친 분홍

 

 

 

 

화려한 양귀비 보다가 보니 개망초가 너무 초라해져 버렸나?

 

'동.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각한 세미원에서 담은 것들  (0) 2011.08.22
외개연꽃과 부초  (0) 2011.07.20
어린이날에 아파트 한바퀴  (0) 2011.05.05
솔섬의 피라칸사스(피라칸다)  (0) 2010.11.12
추석의 논두렁샷  (0) 201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