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축제 기간의 시작이라 붐빌까봐 일찍 나선다고 나섰는데 도착하니 09:40분쯤.
어제 약속을 해놓고 약속을 져버린 야속한 님을 두고 혼자 오기로 길을 나섰다.
용문가는 전철은 자주 없어서 시간을 보고 나서야하는데 무턱대고 나섰더니 회기역에서 오래 기다렸다.
08:33분발 전철을 탔다.
양수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걷는걸 좋아하는터라 그 정도야!
그 전에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였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대신 입장료가 사천냥이네?
예상대로 사람들이 많았다. 내가 입장했을때는 붐비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내가 나올 즈음에는 훨씬 많아져 있었다.
언제 보아도 감탄사가 연발하는 예쁜 연꽃에 흠뻑 취했다.
누군가 연출한 스프레이 흔적.. 절대로 내가 하지 않았음
터질듯 말 듯한 모습 또한 아름답고야
커다란 연잎이 호위를 하는듯하다
양 팔을 벌린 모습이 귀엽구나!
교각이 눈에 거슬리지만 홍련이 많이 피었다는 의미로다가...ㅎ
수련원은 옛날보다 많이 허전해졌다. 왜인지 모르겠고 그전엔 수련이 무리지어 많이 피었었는데..
반영이 예쁜 수련류
왜개연
유난히 붉은 색을 띤 능소화
분홍색 테두리를 한 연도 있고..립스틱 바른 것처럼.
이걸 백련이라 할 수 있을까?
노랑연?
살포시 인사하는 연
목이 무거워 기대선 듯..
그 전에는 없었는데...우리가 못봤었나?
동쪽으로 어디보다 싱그러운 연밭이 있었다. 홍연보다는 옅은 분홍색이 주종을 이룸
겹으로 핀 루드베키아
역으로 가는 길가의 막국수집에서 비빔 막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12:30분행 전철을 탔다.
빨리 움직이니 올때는 자리에 앉아 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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