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터어키를 다녀왔다.
7박 9일간의 여정을 8명의 친구가 같이했다.
대한항공을 이용하여 10.29일 14:25분 출발하여 12시간 비행끝에 이스탄불에 도착.
6시간의 시차가 있어 저녁 20:15분에 도착하였다.
우린 점심이 되도록 친구들이 싸온 고구마나 간식, 과일 등을 먹어 점심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였으나
현지 시간에 맞춘 기내식이 두번이나 제공되었다.
영화 한편을 보고 잠깐 눈도 붙이고 했지만 지루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도착해서부터 사고가 생겼다.
가이드 미팅하고 리라화로 환전하여 버스에 올랐는데 두명이 모자란다?
일행이 모두 35명인데 33명
가이드, 현지가이드가 공항으로 버스로 왔다갔다 한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두사람을 찾지 못한 채 일단 호텔로 이동하였다.
짐을 풀고서 한참후에야 두사람이 노랑풍선 여행사로 따라가서 호텔에 짐까지 풀고 어찌어찌하여 수배가 되어 돌아왔단다.
다른 모든 일행의 원망의 대상이 된 두 사람은 뒷날 투어 시작전 일행에게 사과하는 일로 여행을 시작했다.
환전하고 오는 사이 우리 일행은 버스로 움직여 버렸고
노랑풍선 손님들이 자기 일행인 줄 알고 어서오라하여 그리로 갔다니 입장 바꿔 누구라도 그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두사람은 각자 일행없이 홀로 이 여행에 참석한 터였다.
두사람 중 한사람인 동갑내기 YS씨는 여행 내내 우리와 가까이 지내며 단체 사진을 찍어준 친구가 되었다...ㅋ
첫 방문지 그랜드바자르... 실크로드의 종착지로 가장큰시장이며 가장 오래된시장이라고 했다.
엄청난 규모의 시장으로 온갖 것들이 있었고 관광객과 내국인 등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입구에는 검색대가 있었고 군용트럭과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어 이나라의 상황이 느껴졌다.
터어키 국기가 시장 전체를 장식하고 있어 매우 이채로웠다.
터어키에서는 물건값을 택도없이 많이 부르지않아 흥정이 그렇게 필요치 않단다.
테러가 나기 전에는 유럽 여행객이 많아 호시절을 누렸지만 지금은 관광객이 급감하여 조금은 할인도 해 준단다.
드디어 도착한 아야소피아
세계에서 가장 큰 비잔틴 양식의 성당...
그리스도교 성당으로 지었으나 터키 지배하에서는 이슬람교 사원으로 사용되었다가
지금은 박물관으로 ..
아야소피아는 성스러운 예지란 뜻으로
콘스탄티누스대제가 325년 세운 구당 대신에 537년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 의하여 재건되었다한다.
헌당식에 참석한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감격하여 "오! 솔로몬이여! 나, 그대에게 이겼노라!"고 부르짖었다고 한다.
건너편에 있는 블루모스코...여긴 마지막날 들렀다.
아야소피아 내부..
저기 걸려있는 둥근 원안에 있는 글자가 코란경전에 있는 글자인데 너무나 명필이라 아랍인들은 넋을 놓고 감탄한단다
내부 관람 시작하려는데 친구가 발을 삐어 통증이 심해졌다.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주의를 하지않아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였다.
절뚝거리며 내부 관람을 하였고 내가 가져간 근육이완제를 발라주었다.
차에 가서 다른 일행으로부터 근육이완제 복용약도 얻어먹었다.
발이 붓고 통증도 있어 뒷날 관광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일행 모두 걱정했지만 다행히 자고 일어나니 호전이 되었다.
지리산 갔을때 도움을 받았던 젤류를 소지하고 간 게 도움이 되었다.
4차 십자군 원정때 기독교 장군의 무덤이라고했는데...
십자군원정때 기독교인이었지만 성당 등 유물을 너무나 많이 훼손했다한다.
오히려 모스크로 사용한 이슬람교 지배하에서 더 잘 보존했다니...참
2층 벽면에 그려진 예수상
이 탑 끝이 향하는 곳이 메카방향이라고했다.
옴파리온....동로마제국의 대관식이 있던 장소
세계의 중심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한다.
성모마리아상
터어키에서는 식사때마다 이렇게 갓 구운 빵이 나온다. 가미를 하지않아 담백하고 터어키산 밀가루로 만들어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하여 맛있게 먹어주었다.
차를 타고 나오며 블루모스크 한 컷 해주고
이스탄불 시내 곳곳에서 발견되는 성곽, 말마르해쪽을 달리면서 찰칵, 1500년된 성벽이라고 한다.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ㅎ
도시성곽은 내외성을 포함하여 전체 약 21키로에 달한단다.
성곽 일부가 개인주택의 받침돌 역할을 하기도 하고 ... 우리 서울 성곽길에도 일부 그런 건물이 있긴하지.
로마시대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풀로 천도하여 약 1100년 이상의 영화를 누렸다니 이런 유구한 역사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이것도 첫날 찍은 걸로 보아 이스탄불
여행내내 날씨 넘나 좋았고 대부분 저런 하늘이었다.
그랜드바자르앞 모스크를 배경으로 친구들 모두 모여서...전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걸 보니 아직 늙지는 않았나보다.
시내를 지나다가 맨처음 테러가 발생한 축구경기장이라고 친구가 담아온걸 빌림.
터키엔 시리아 난민이 250만이라한다.
거리에서 가끔 구걸하는 사람이나 아이들이 보였는데 그들은 모두 난민이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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