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해안사구를 둘러보고 해질녘에 신두리를 빠져나오다가 들어가면서 보아둔 박속낙지를 먹고가기로 합의하여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자리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유난히 해산물을 좋아하는 옆지기인지라 그냥 가면 많이 서운해 할것 같아 저녁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이었지만 들어갔다.
연세가 약가 있으신 아주머니께서 요리를 하셨다.
바로 앞바다에서 잡아온 꿈틀거리는 산낙지 네마리를 씻어서 준비해놓고 (씨알이 그리 굵지는 않다)
박속 자른것과 조개와 홍고추와 마늘등을 넣고 끓이다가 박이 익을 무렵 낙지를 집어넣고
낙지에 국물을 곁들여 먹으니 국물맛이 아주 시원했으며 어느정도 먹다가 손수 밀어 만든 칼국수를 넣고 끓여 먹으면 배가 든든해진다.
다먹고 나서 옆지기는 아주 흡족해하였다.
처음에 박속낙지라 해서 박속을 파고 거기다 낙지를 넣어 중탕을 하는줄 알았다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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