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가 시골에 벌초하러 갔다가 주워온 올밤을 삶았는데
애써 주워온 노력이 아까웠던지 혼자서 까먹고는 삼분의1 정도가 남아있었다.
올밤은 아무래도 늦밤보다 맛이 덜해 궁리끝에 샐러드를 만들기로했다.
생밤도 그렇지만 밤은 까는게 문제다.
티비 보면서 다 까서 순수한 나의 창의력 발현..ㅎㅎ.
마늘 찧는 절구에 넣고 통통 찧어 당근 사과 파프리카 양파를 넣고 1/2마요네즈로 버무려 완성!
퍽퍽하지 말라고 사과랑 파프리카 등을 넣었는데 식감이 좋았다.
큰 녀석은 엄마의 야심작을 먹고는 생밤으로 하면 더 맛있겠다 고 했다. 엄만 삶은밤을 활용하느라 만든건데..
와작와작 생밤으로 하면 더 맛있겠지 아마?
남은 생밤을 티비보면서 또 까야겠다.
그냥 먹는것보단 훨씬 고소하고 맛있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