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수산물 가게엔 싱싱한 생선을 자주 볼 수 있어
생선을 좋아하는 옆지기를 위해 자주 들리는 편이다.
오늘은 싱싱한 생멸치가 눈에 띄어 1근을 8000원에 샀다.
어릴때 상추쌈에 싸 먹었던 기억에 상추도 조금 사고.
집에서 밥을 먹을건지 먼저 확인한 후에..
상추쌈에 싸서 눈을 흘기면서 먹어야하는 음식이라 ㅋ
한번도 안해본 음식이라 먼저 인터넷을 뒤져서 여러사람
레시피를 조합하고
이 음식을 해봄직한 친구에게 전화걸어 조언을 구한후에
우리 냉장고 사정에 최적화된 방법으로다가 ㅎ
재료
마늘...비린내 잡기위해 듬뿍넣음
생강즙...냉동실에 갈아서 얼려놓은것 약간
된장...두스푼
집간장...세스푼
고춧가루...서너스푼
홍고추...한개
청양고추...서너개(없어서 그냥 고추넣음)매워야 칼칼한 맛
양파..2개 파...약간 맛술...한스푼
1. 양념을 모두 조합해 준비해둔다.
2. 생멸치 내장과 머리를 제거한다.
(머리는 남기려했으나 내장만 제거하기 어려움)
3. 양파를 전골냄비에 깔고 그 위에 손질된 생멸치를 얹는다.
4. 준비된 양념을 골고루 끼얹는다.
5. 파.홍고추.청양고추를 넣고
6. 재료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조린다.
잔뜩 기대를 하고 막걸리를 사들고 들어온 옆지기!
예상했던대로 잘 먹어주었다.
좀 아쉬운 건 청양고추가 아니라 개운함이 덜하고
방아잎이 들어갔으면 한맛 더 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멸치가 어째 어릴때 봤던 그 멸치보다 좀 작고
지방이 더 적어 고소한 맛이 덜하다는...
친구도 그랬다. 어릴때 먹었던 그 맛이 아니라고 ㅎㅎ
고향 친구들 누구나 그리워하는 맛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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