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일차 구채구 - 신의 손길이 느껴지는 곳

0807mb 2015. 11. 2. 22:50

가장 큰 기태를 가지고 온 구채구를 구경하는 날이다.

전날 가이드로부터 아침 일찍 나서야 조금이라도 덜 붐빌때 구경할 수 있으므로  힘들어도 일찍 일어나 관광을 시작하는게 좋겠다고했다.

호텔 조식을 먹고 양치도 식당옆에서 급하게 하고 구채구 입구로향했다.

중국의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벌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중국에는 양보가 없고 새치기가 일상화되어 있으니 일행끼리 붙어서 일사분란하게 입장하여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는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일행이 대동단결하였다.

버스를 탈때도 일행이 일렬이 아니라 버스를 에워싸듯이 옆으로 늘어서서 눈치코치 볼 것 없이 행동했다..ㅋㅋ

버스가 진행할수록 차창밖의 풍경이 범상치가 않았다.

구채구는 9개의 티벳족(장족)이 사는 골짜기로 옛날엔 오지중의 오지였고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천혜의 자연경관으로 지금의 세계인을 끌어들이는 유명관광지가 되었단다.

9개의 골짜기 중 세개의 골짜기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후손들을 위해 남겨두었다니 무궁무진한 자연의 선물에 감탄할 뿐이다.

병마용갱만해도 그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데 천천히 세상에 알리고 있다하니 후대를 위한 배려 또한 놀랍다.

 

 구채구  【약 4~5시간 소요】
 구채구는 대규모 카르스트지형의 특징을 갖고 있고 대량의 칼슘이 침전되어 구채구만의 아릅답고 수려한 많은 호수로 이루어져 있다.   1992년 UN 유네스코 자연유산 위원회는 구채구를<세계자연유산>에 등재 하였고, 1997년에는 <세계생물권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구채구는 아열대성 온대 몬순기후로 연평균 7.3도  /  1월 최저 -3.7도, 7월 최고 16.8도이며 연간 강우량은 761mm  - 구채구 낙일랑방문센터 기준 평균수치)
 
 ◆ 구채구 풍경구 코스 Tip!!!◆
구채구는 3개의 계곡이 어우러져 있다. 남북 방향으로 Y 자형 이며 도보 및 풍경구 전용 차량을 이용하여 관광을 할 수 있다.  입구부터 구채구의 중앙지점인 낙일랑까지 를 [수정구]라로 부르는데 여기는  각양각색의 호수로 이루어져 있으며, 낙일랑에서 원시삼림까지를 [일측구]로 산과 호수, 계곡물 등이 어우려져있다. 세번째로 [측사와구]는 구채구에서 해발이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인 장해까지의 계곡으로 되어있다.

 

 

맨먼저 도착한 오화해이다.

꽤 쌀쌀한 이른 아침이라 물안개가 피어올라 가히 환상적이었다.

 

       ●  오화해  : 오화해는 구채구 호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이다.

           호수 속에는 이미 석회화된지 오래된 커다란 소나무가 깊고 푸른 호수속에서 조용이 깊게 잠들어 있는 모습은 마치 수천 년 전 구채구의 오래된 이야기를 간직하 고 있는 것 같다.

 

거울 속인 듯 반영이 더 아름답다.

 

반영 속에 설산도 더 또렷하게 잡혔다.

 

 

나오면서 멀리 웨딩 촬영하는 신부의 눈부신 자태를 당겨 보았지만 핀이 맞지 않았지만...

 

오화해 관람을 마치고 진주탄폭포로 이동하며 설산의 눈이 녹아 흐르는 모습을 가까이서 느끼며 데크길을 걷다.

 

차가운 물속에서 생명을 이어가는 식물들이 경이롭다. 무슨 열매인지 모르나 찬기운에 얼어 있었다.

 

진주탄폭포를 위에서 본 모습.

 

아! 진주탄폭포!!!!!!!!!!!!!!!!!!

 

●  진주탄폭포  : 넓이 310M , 높이 28M 의 진주탄 폭포와 진주탄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폭포는 초승달 모양으로 거대한 둥근 화면을 펼쳐놓은 듯 하다.  진주탄의 세차게 흐르는 물살은 무수한 물보라를 일으켜 햇볕 아래서 보면 흡사 수많은 진주방울들이 굴러다니는 것 같다. 

입을 다물 수 없도록 장엄한 자연앞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신이 빚어놓은 최상의 작품 아닐까?

 

마침 떠오른 햇살에 정말 진주알이 튀는 듯하다.

 

 

 

 

이젠 기억도 잘 나지않지만 여긴 노호해라 했던것 같다.

 

 

백두산의 천지보다 2배나 커다는 장해. 천지를 실제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본 천지의 두배라고는 느껴지지 않았다.

물빛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감탄 또 감탄!!!

 

● 장해 : 장해는 해발 3,102m로 구채구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호수이다. 이 곳은 구채구 고산 호수 중에서 왕과 같은 풍모를 보여주는 호수로 하얀 설산이 높이 솟아 있는 계곡 속에서 그 광활하고 심원한 풍광을 드러내고 있다.

 

 

자주 눈에 띤 껍질이 벗겨진 붉은색을 띤 자작나무다.

껍질이 심하게 벗겨진 모습이 특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