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싱가폴 첫날 보타닉 가든 등..

0807mb 2016. 8. 14. 23:32

긴 여름휴가를 보내고 와서 여행기를 쓰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않아 여태 미뤘다.

기억력이 한계가 있어 하루라도 빨리 기록을 해야하는데 하면서 ..

일자별로 하나씩 정리를 해야겠다.

카메라를 휴대하지 않고 스맛폰샷이라 일단 모바일로 작성하여 피시에서 수정하는 방식으로..ㅎ

 

건강이 예전 같지않아 올 여름휴가는 먼 곳을 다녀오자고 작심하여 뉴질랜드행을 결행하게 되었다.

오래전부터 옆지기의 절친이, 뉴질랜드에 한번 놀러오라는 말을 해왔던지라 ..

이민간지 20년이 넘은 친구다.

친구의 안내대로 싱가폴을 경유하는 노선을 선택하여 5.6월부터 예약해놓았었다.

7.30일 19:40분 싱가폴항공으로 출국하여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00:40분 한밤중이었다.

공항밖으로 나오니 후끈한 열기가 이국의 여행객을 맞는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예약한 호텔에 내리니 우리가 예약한 곳이 아니란다.

한밤중에 후끈거리는 날씨에 이국땅에서 대략 난감이었다.

택시를 탈때 발음이 문제였던거 같다.

다시 택시를 잡아 기사에게 말하니 안다고 하면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목적지까지 태워다주었다.

예약된 호텔 방에 짐을 풀고서야 한시름 놓였다.

이럭저럭 새벽에 잠이 들어 잠깐 자고 일어나 호텔 조식을 먹고 시내관광에 나섰다.

젠오차드호텔 길건너에 서머셋 전철역이 있어 전철로 보타닉 가든으로 향했다.

전철티켓을 자동발매기로 뽑을때도 해프닝이 있었다.

10달러 동전을 넣었더니 에러가 나서 머뭇거리고 있으니 어떤 아주머니가 가능한 동전 표시가 된 곳을 가리킨다. 

5달러 짜리가 없어 난감해하니 친절하게도 우리10달러를 5달러 두개로 바꿔주었다.

이제 전철 이용 방법을 익혔다

전철은 우리네 전철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노약자석이 마련된 것도 우리와 같았고 더운 나라라 역구내에만 들어서면 시원하였다.  

우린 둘다 자연을 좋아하고 식물을 좋아하는지라 보타닉가든을 선택했지만 정말 더웠다.

그런데 이나라 사람들 더운데도 더위를 피하지 않고 모자나 양산등을 소지한 사람들 별로 보지 못했다.

그냥 더위를 받아들이고 사나보았다.

하긴 사시사철이 더우니 단련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밤에 도착하여 주변풍경도 모른 채 자고 일어나 마리나베이쪽을 향해 한 방 날렸다.

 

  

 

 

 

 

 

 

 

 

 

 

 

너무나 희안하게 생긴 꽃봉오리

 

위의 꽃봉오리에서 발화한 모습이다.

 

 

 

 

 

 

 

 

 

 

 

공원의 나무 아래에는 이렇게 소풍 나와 쉬고 있거나 모여서 음식을 먹거나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이 많았다.

다양항 인종들이 섞여 사는 나라다보니 같은 피부색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히잡 두른 말레이계 여자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오전에 보타닉가든 관람을 마치고 호텔과 붙어있는 오차드게이트웨이 쇼핑센터에서 면류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조금 쉬다 호텔 옥상에 있는 인피니티풀로 갔다.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은 아니지만 비슷한 느낌의 수영장을 느끼기위해 갔더니만 구름이 끼어 입수 금지란다...ㅠㅠ

할 수 없이 저녁때까지 마리나베이쪽에서 놀다오자고 나섰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를 가기 위해 전철로 이동하여 지상으로 나갔으나 갑자기 비가 쏫아졌고 사람들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포기하고 마리나베이 호텔 앞쪽의 바닷가로 나갔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에 딸린 쇼핑센터 1층벽을 장식한 단추모양이 특이해서 한 컷

 

지하도를 지나가면서 거울놀이에 빠지다..ㅋ

 

원형을 거꾸로 누인 발상의 전환

 

화려한 명품 샵들과 수상 까페.

 

 

그리고 그 아래를 지나가는 뱃놀이 배..다 넉넉하고 여유로워 보인다

 

루이비똥 건물과 아트뮤지엄

 

 

 

그리고 저녁은 새애기가 미리 예약해 둔 칠리크랩으로...

달콤하고 매콤한 맛으로 명성이 자자한 싱가폴 대표 음식으로 점보씨푸드란 꽤 유명한 식당이었지만 명성에 비해선 별로였다는..ㅎ

선릉역 근처의 랍스랍스의 랍스터가 더 맛있다고 의견을 모았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