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뉴질랜드 하고도 오클랜드

0807mb 2016. 8. 15. 17:03

젠오차드 호텔에서 6시에 일어나 전날 호텔 카운터에 부탁해놓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오클랜드행 뉴질랜드 항공에 짐을 부치고 간단히 아침을 먹었다.

오클랜드 시차가 3시간 빠른데다 11시간여의 비행으로 8:40분에 출발했지만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시간이 밤10시가 넘어 있었다.

짐을 찾아 나오니 철호씨가 마중을 나와 있었다.

국내에서 3년여 생활하다 2013년 다시 들어왔고 국내에 있을때도 만나지 못한터라 얼마만인지 계산도 되지 않았다.

타우랑가에서 3시간을 달려왔단다.

이국에서 공항에 마중나온 지인이라? 처음 있는 일이다.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호텔 예약은 국내에서 옆지기가 해놓아서 곧장 호텔로 고~

완전 겨울옷차림이었다. 우리도 여름에서 겨울로 오느라 미리 겨울옷을 겹쳐 입을 준비를 해온 터였다.

차엔 부인이 챙겨준 겨울 파커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뉴질랜드는 겨울이 우기로 기온이 그렇게 낮진 않지만 을씨년스런 날씨가 많단다.

예약해둔 수디마 호텔에 짐을 풀고 두 친구는 밤 깊은 줄 모르고 회포를 풀고 있었다.

친구가 미리 소주와 키위, 안주거리를 준비해 왔고 우리가 사간 양주까지 땃고 나는 먼저 잠자리에 들었다.

호텔 조식을 하고 짐을 챙겨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다.

전날 과음을 해서 힘들텐데도 시간이 넉넉지 않은 우리의 목적인 관광을 위해 바삐 움직여 주었다.

 

먼저 오클랜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마운트 이든에 도착했다.

오클랜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낮은 집들이 넓게 분포하여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여기가 측량의 중심점이라고 했다.

 

분화구로 올라가며 부양샷을 찍어보라하자 시간을 맞추지 못해 이정도로만..ㅎ

 

약 2만년전 화산 폭발때 생긴 분화구로 오클랜드에는 이런 분화구가 48개나 있고 그 중에 이곳이 가장 높은 곳이란다.

 

 

 멀리 보이는 섬은 무인도로 친구는 저 섬에 놀러간 적도 있다고 했다. 저 섬에 가고 싶다...

 

관광객들에게 시간이 어정쩡할 때 가는 곳이라는 도메인 식물원에 잠깐 방문했다.

아래는 그 식물원의 꽃들. 아담한 식물원에 각종 양란과 이름모를 꽃들이 있어 반가웠다. 친구는 꽃을 좋아하는 옆지기가 이해가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식물원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국립박물관. 고딕식의 웅장한 건물이다.

 

 

 

박물관앞 잔디밭에서 친구분과 다정샷..ㅋ 그런데 잔디밭이 의외로 질척질척하네? 우기로 비가 수시로 와서인가?

 

대학1학년때 만난 30년지기..풋풋함은 없어졌지만 멋진 중년이 되었네요

 

도브마이어로빈슨 파크에 있는 6.25참전 기념비.

6.25때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우리나라 석재로 세운 기념비 앞에서 묵념을 올렸다.

이 공원은 어떤(공원이름이 할머니 이름이 아닌가?) 할머니가 전 재산을 시청에 기증하여 만든 공원이란다.

 

나무 하나가 숲을 이룬...

가지가 땅으로 뻗어 숲을 이룸.

 

저 특이한 나무 때문에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졌단다.

 

겨울이라곤 하지만 이렇게 봄꽃이 피어서 정말 특이했다.

 

이 곳은 뉴질랜드 복지제도의 근간을 만든 분의 묘지와 기념관이라고 했다.

 

여기까지하고 점심을 먹었다.

친구가 안내한 곳은 교민이 운영하는 순대국집이었다.

국내에서는 잘 먹지 않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여행하는 중엔 체력이 제일이라 평소보다  많이 먹어두기로했다.

 

스카이타워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모습

 

스카이타워에서 조망한 오클랜드 시내. 이 주변이 가장 번화한 거리인 거 같다.

 

 시청건물이라고 하고 여기가 아오테아광장이라고 한다.

하늘빛이 멋있다.

 

 

여기가 오클랜드 최대번화가라했는데 번화가 같이 나오지 않았다..ㅎ

옷차림을 보면 여행객들에게 참고가 될려나?

 

오클랜드에서 타우랑가로 이동하는 도중 어두워졌고 배고파 아이스크림 하나씩 ..

 

타우랑가에 도착해서는 새로지은 모텔에 짐을 풀었다.

뉴질랜드의 모텔은 우리나라의 펜션이나 콘도같이 취사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린 짐을 풀고 우리의 이마트나 롯데마트 같은 대형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

이틀 먹을 라면이나 식빵, 치킨 등을 잔뜩 샀다.

치킨, 빵 등으로 저녁을 먹고는

이 남자들 전날 저녁 과음하여 힘들었던지 모텔에서 첫손님이라고 준 와인도 먹지않고

자버리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