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길상사를 방문한 날은 그제 10.30일이었다.
갈 때마다 가을이었고 늦가을이었는데 올핸 다른해보다 일러 진영각은 아직 푸른 빛이었다.
공로연수 동기와 동행했다.
공로연수 성과보고(?)를 해보자고, 사실은 만나고 싶었다.
한성대역에서 내려 얘기 나누며 걸어가니 금방이었다.
그 친구도 공로연수 기간 동안 여러가지 열심히 해서 지금은 아파트 도서관에서 독서모임도 하고
도서관에서 독서지도도 한다고 했다.
그림도 그리기 시작했다는데 그린 그림을 보여주었는데 간결한 꽃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작년 가을에 노조행사를 마치고 길상사에서 각자 다른 그룹과 와서 처음 면을 텄었다.
동갑의 공로연수 대상자로서...ㅎ
'13년, ,15년, 17년과 올해 4번 방문했고 앞에 두번의 기록이 있는데 폰샷의 변천사를 보는 것 같다.
그동안 폰카의 화질 정말 많이 좋아졌다.
길상화 공덕비 옆 사당옆에 이리 예쁜 단풍이 햇볕을 받아 눈이 현란하다.
낙엽진 화단엔 귀한 투구꽃도 볼 수 있었다.
친구에게도 다른 분들에게도 꽃이름을 가르쳐 주었다.
꽃이 귀한 계절에 이런 보라꽃을 보게 해 준 분께 감사드리며 여러컷 날렸다.
진영각 쪽은 이렇게 푸르딩딩하다.
절에서 만나는 해국이 약간 생소하고 갯가것같지 않게 옅은색이지만 귀한 거니까..ㅎ
길상사를 내려와 성북동길을 걸어 유명하다는 돈까스 집에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그냥 걷다가 시간도 안보고 들어가 시키고 보니까 4시도 전이네? ㅋㅋ
들어갔으니 돈까스 정식을 시키고보니 커다란 접시에 한가득이었다.
보기만해도 배가 불렀다.
그래도 꾸역꾸역 거의 다 비우고
이젠 거기서 성신여대역까지 걷기로했다.
그 친구도 걷는 걸 즐긴다하여 얘기하면 걸으니 그 또한 걸을만했다.
성신여대역에서 우이신설선을 타고 오니 금방이었다.
가을엔 성북동이 좋고 길상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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