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시간에 맞춰 일찍 투표장에 가서 줄을 섰다.
앞에 15명 정도 있었나?
위생장갑끼고 발열 체크하고 2미터 간격으로 줄 서서 휘리릭하고 나와서
모처럼 승용차로 길을 나섰다.
그동안 아들에게 차를 빌려주어 갑자기 필요할 때 불편했는데 이젠 해결이 되었다.
속초에 호텔만 예약을 해 둔 터라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달렸다.
가는 길에 정선 고한에 있는 정암사엘 들렀다.
어디건 사람들이 없었다.
입구에서부터 수마노탑 국보 지정을 기원한다는 플래카드가 여럿 걸려 있었다.
그걸 보고 왔는데 얼마전 인터넷에서 국보로 지정되어 절차를 진행중이란
뉴스를 보니 반갑더랬다.
내가 보고 왔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정암사 적멸보궁 수마노탑
천년고찰 정암사
월정사의 말사로 자장율사가 636년에 당나라에 들어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의 신보를 얻어 귀국한 후
전국 5곳(오대산상원사, 영월법흥사, 설악산봉정암, 양산통도사, 태백산정암사)에 모신 곳 중 한곳이다.
만항재엔 아직 눈이 남아 있어 야생화밭엔 야생화는 없고 눈만 쌓여 있더라.
바닷가 대게식당에서 대게로 점심을 먹고는 죽서루를 찾았다.
관동팔경의 제일루 죽서루
규모는 작고 소박했으나 율곡 이이, 정철 등 선인들의 한시들이 여러편 걸려 있었다.
이해를 못하니 안내소에서 가져온 판플랫을 읽어보는 것으로 갈음.
건너편에서 죽서루쪽을 봤으면 좋은 경치였을 듯..
죽서루 동쪽에 위치한 용문 바위.
용문 상부에 있는 성혈,
성혈은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는 선사시대의 상징물이지만
조선시대에 와서는 민간신앙으로 정착되어 득남의 기원처로 변모하였다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오는 길에 화야산 얼레지를 모자고 길을 서둘렀다.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가니 화야산 입구라도 야생화 있는 곳이 아니었다.
친절하신 분이 강남기도원 쪽이 야생화 군락지라고 일러주셔서
다시 길을 잡았다.
잘못 들어간 동네서 만나 예쁜 금낭화
강남기도원에서도 더 들어가야 주차장이 있는데 우린 몰라서 미리 차를 두고 갔다.
다음엔 참고하자.
귀한 노랑각시를 만났는데 피시서 보니 핀이 나갔다.
제자리를 잡은 돌단풍
그렇게 많은 얼레지 군락지에서 최상부에 자리잡은 이 녀석과 아래에 있는 녀석 뿐
대부분은 씨방을 달고 있었다.
그래도 족두리풀은 이러고 살펴보지 않으면 못찾게 얌전히 피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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