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비가 예보된 상황에서 집을 나섰다. 미사리 조정경기장 주차장에 들어서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차에서 잠깐 머무르다 내렸다. 얼마만에 와보는가? 옆지긴 10년 정도 된거 같다는데 블로그를 찾아보니 기록은없다. 어쨌든 그 때 뚝방길과 한강주변의 산책로가 꽤 맘에 들었기 때..

남한산성은 꽤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흔히 역사책에서 공부하는 내용은 병자호란과 관려이 있는 '삼전도의 치욕' 이다. 1637년 병자호란 때 인조임금이 남한산성에 피신했다가 청나라에 항복하여 아홉번이나 맨땅에 머리를 조아리는 항복의식을 겪엇던 것이다. 삼전도는 지금의 송..

배봉산엘 갔다가 시립대는 봄이 어떻게 왔나 확인하러 나섰다. 어느 대학 캠퍼스나 마찬가지겠지만 젊은 지성들의 가슴을 뛰게 할 만큼 화려하게 와 있었다. 1.2번은 배봉산에서 담은 어름꽃과 아직 남아있는 산벚꽃. 나머지는 시립대에서 담은 것들 4번은 꽃사과꽃, 5번은 명자나..

월욜 오후에 간담회가 있어 지역본부 갔다가 봄이 얼마나 와 있나 혼자서 한바퀴 했네. 날이 따뜻해서 살짝 땀을 흘렸다는... 우리나라 금융계를 쥐고 있는 금융감독원과 증권사 등의 건물들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이래야 두 컷만 했고 아래는 어제 출장한 아파트 정원에 피었던 ..

각자 친구모임이 오후에 잡혀있어 점심먹고 모임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기로했다. 동구능과 대비되는 서삼릉으로. 서오릉도 있는데 일단 서오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한 터라 네이버 길찾기 검색하니 원흥역에서 내려 솔개마을로 가..

엊그제 일요일 해질녘 풍경. 아파트 너머로 이쁜 저녁노을에 대감탄!! 청계천의 햇빛 머금은 억새와 짙은 향기품은 감국.

겨울 원대리 자작나무숲에 반해서 가을엔 수산리를 가고자 계획했었는데 그 계획이 앞당겨졌다. 먼 데서 보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했었지. 어느 블로그에서.. 10시쯤 집을 나섰다. 많이 막히지 않고 닿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같은 인제이니 가는 길은 같았고 숲속으로 숲속으로 빨려 들어..

어머니 간병차 내려왔다 가까운 남강변에 산책하러 나갔다. 완연한 봄날이다. 남강변샷. 갯버들 색깔 너무 곱다. 청계천에선 못보던 선명한 색이다. 다리 아래서 촬영한 촉석루. 너무 멀어 잘라내기 했다. 대밭에도 오솔길이 있어 잠깐 더웠던 체온을 낮춰주었다. 진주 사람들은 ..

가을에 어느 블로그에서 수산리 자작나무숲 안내글을 봐 온터라 가을 자작나무숲을 생각했는데, 옆지기가 얼마전부터 자작나무숲을 들먹였다. 당연히 내가 들었던 자작나무숲인줄 알고 나섰다. 다녀와서 다른 블로그를 기웃거렸더니 의문이 풀렸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작나무숲은 ..

제야의 종소리도 못듣고 남들 다 가는 해돋이 구경도 못하고 쉬는 날이라 느지막히 일어났다. 아침겸 점심을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또 1시에 점심을 먹고는 전철을 타고 동대문역에 내려 성곽길 탐방에 나섰다. 언젠가 성동모임에서 어울려 종로에서 저녁을 먹고 낙산공원까지 마을 버스..